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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Rathena 악용했던 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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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는 옛날 옛적부터 해외서버를 주로 플레이해왔고, 서버 운영은 해본적 없습니다. 

제가 현재 GM보조로 활동중인 해외 서버에 도움될만한 자료들이 자료실에 있어 가입했네요.


최근 Rathena버전에서 플레이어 입장에서 악용할만한 정보들을 제가 알고있는게 있고 

실제로 저는 플레이어로서 악용해먹는 편인데요

악용 사례를 몇가지 적어 보고자 합니다. 신경 쓰이면 막아보시라구...

제가 이야기하는 사례들은 해외 rathena 최신버전 기준이에요.


1.Achievement (업적)

업적중에 풍선껌/교범 주는 업적이 있는데요


- 잡레벨 70달성시 오래된 카드첩을 줍니다.

이 카드첩이 보통 카드첩이 아니고 이상한 아이템인데요, 이 카드첩을 까면 무기상자가 나옵니다. 이 무기상자를 까면 4레벨 무기를 주는데 이건 의미없고 다시 또 상자가 나옵니다. 이걸 까면 풍선껌/교범을 5개씩 줍니다. 창고에 보관이 되는 아이템들인데요,


악용하는 방법은 건슬링어같이 초반 레벨업이 빠른 직업을 쓰는겁니다. 리뉴얼서버 경험치배율 50x 서버 기준으로 교범 먹고 10~15분이면 99렙을 찍을 수 있는게 건슬링어인데, 이렇게 빠르게 키워서 풍껌/교범을 파밍할수 있죠.


- 2차전승 완료시 풍껌/교범 합친 아이템 5개를 줍니다. 이거도 창고에 보관 가능


이걸 파밍하면 GM 의도랑 상관없이 교범과 풍선껌이 되게 풍성해져서 만족스럽게 플레이했습니다.


- 덤으로 100레벨 달성시 주는 상자가 있는데 여기서 쉐도우가 나옵니다.

쉐도우가 서버 첨 만들때 구현 우선순위가 아니다보니까 갓 만들어진 서버들은 쉐도우 입수 자체가 안되는 상태가 많았습니다.

이때 이 쉐도우가 다른 플레이어보다 우월할수 있게 해주는 요인이 되는데요, 이 100레벨 상자에서 나오는 쉐도우에 방무%가 달려있다 보니..

이건 뭐 버그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보통 플레이어들끼리 쉬쉬하면서 공유되더군요 ㅋㅋ



2.카드 관련


국내서버는 플레이 안한지 10년이 넘어서 잘 모르겠는데 해외서버는 카드 재활용을 하는 NPC(card recycler)를 배치해줍니다.

보통 뭐 카드를 무슨 서버 커스텀 코인으로 교환한다든지 카드 몇장을 새로운 카드로 교환한다든지 그런건데요,


카드중에 드랍율이 많이 높게 설정되있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포링/촌촌카드 - 얘네는 rathena 디폴트 드랍율이 0.01%이 아니고 0.1%입니다. 

그래서 배율이 50x만 되도 카드 드랍율이 5%가 되죠. 이걸 모르는 GM이 많더군요.

이러면 GM이 디자인한건 기본배율(보통 0.5% 드랍율) 생각하고 만든 NPC인데 5% 드랍이 되버리니 악용이 가능합니다.


초보자 카드들 말고도 이상하게 높게 설정되있는게 있는데 Immortal Commander입니다.

(에피소드 16.1 파괴된 프론테라에 등장하는 잡몹) 

한국어 이름은 모르겠네요 https://www.divine-pride.net/database/monster/3490/immotal-commander 앤데요

얘도 드랍율이 이상하게 높게 설정되있습니다.(Divine-pride 기준은 0.01%인데 rathena에선 달라요) 

하도 외진데 있는 몹이다 보니 아무도 애 드랍율이 이상한걸 몰라요 ㅋㅋ 얘가 이그열매도 주다 보니까 기쁘게 파밍할수 있었어요.

기억 또 나는게 라자냐 던전 3층의 Fruit pom spider (얘도 한국이름은 모르겠어요)  얘도 카드 드랍율 이상하게 설정되어 있구요. 얘도 이그드라실 열매 드랍율이 한참 높다보니 앵벌이 겸 카드도 막 획득할수 있어서 악용 즐겁게 했죠.


얘네 둘이 제일 대표적인 문제점이고 이거 말고도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이런 허점들 잡아내는걸 재밌어하는 편이라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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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아야쿠라님의 댓글

본섭 지향+약간의 편의성인 서버들이 주로 당하는 버그들이죠 ㅋㅋ
코어하게 파는 고인물 유저들이 아는 버그들은 라이트한 영자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ㅎ
게다가 통파일로 공유되던 시절에는 일부러 심어두고 배포하는 통파일/엔피시도 많았죠

예~~~전에는 화살종류 다 파는 서버에서 파마의 화살이 구매가가 판매가보다 싸게 설정되어 있어서 샀다 팔았다 하는 헛점도 있었고.. 그때는 판매가보다 싸게 설정되어 있어도 오류도 안띄워주니 ㅋㅋ
가끔 파란허브 정도는 팔아주는 서버들이 있는데, 그거랑 빈병 사서 알베 포션장인한테 가서 파포만들어서 팔면 노오버디스 기준 63z로 2500z를 벌수 있었고 ㅋㅋ
블스용 광물상인이 있다면 속성석 디스해서 사고 움발라에서 쪼개팔면 몇천원 이득이었고..

본섭에선 똠얌꿍이나 트랩상자나 버섯매크로나 운수버그나 등등 많았고.. 니들이 그러면 안되잖아 라고 하기엔 게임계 공무원들이니 ㅋㅋ

여튼, 라그는 오래된 게임인 만큼 고인 유저들이 제일 위험하다..는 결론

박천호님의 댓글

맞습니다 파란허브도 편의성으로 제공해주는 서버가 많은데 본섭에선 상식이지만 파허 포션으로 만들어 파는걸 초짜 GM이 몰라서 파허 200제니에 팔고 그러면 저는 신나죠 ㅋㅋ 언급하신 속성석 분해도 마찬가지구요.. 요새는 움발라 안가고 그냥 소서러 만들어서 즉석에서 쪼갤수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ㅋㅋ  이런거는 매크로 짜기도 쉬운 간편한 작업들이라..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Rathena 제작하는 측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러 심는 꼼수들이 있는거 같아요. 지금 적어놓은 허점들 말고도 이전 버전들에서도 악용가능한 문제점들이 있었거든요.

앙코미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편의성만 좋게하는 1인서버지만 반하자경험치 100%로 하는 유저라

저 스스로 악용할 여지가 있어서 수정하겠습니다.  

좋은 꿀팁 감사합니다 !! 카드 교환 NPC 사기느낌나서 안쓰는데  카드는 노가다로 드랍하는게 제맛이죠!

박천호님의 댓글

추가로 기억난게 낙원단과 카드첩인데요. 낙원단에 파라마켓이라고 이거저거 파는 NPC가 있는데 얘네가 파는것중에 카드첩이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그냥 그런데 (250만제니) 이게 서버 초반에는 문제가 됩니다.

1.일단 반하자 서버 이상 배율(30~50x 이상) 에서는 250만제니 정도는 금방 법니다. 물론 막 사재낄 수준은 아니긴 한데요.. 인스턴스 던전중에 "사라의 기억"이란게 있는데 이게 앵간한 서버 배율로 음식이 후두둑 떨어져서 3~4분에 500~600만 제니 벌어들일수 있어요. 제 경우엔 사라 던전용 리벨리온 10개 만들어서 하루에 몇천만제니씩 충당하고 있죠.
사라의 기억 몬스터 예시 https://www.divine-pride.net/database/monster/2543/payon-town-guard 이정도면 드랍율 10배율에 풍선껌만 먹어도 100% 드랍이죠

2.그리고 카첩에서 나오는 카드 리스트가 보통 최신 에피소드까지 업데이트 되있는데 현재 Rathena 기준 EP 20까지 카드가 나옵니다.이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갓 열린 서버 GM 입장에선 에피소드랑 인던 구현할 자료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미구현된 던전이 많은데 그 던전들 카드 다 나오니까, 카첩 100~200개쯤 까면 그런 미구현 던전 최신카드 구하면 남들보다 세지죠.
특히 에피소드 19~20 카드들 쯤 해서 카드의 데미지 인플레가 심해지기도 했구요. (쌍눈 돌로카리스 등)

이런 이유로 저는 보통 제가 플레이하는 서버 GM에게 카첩판매는 막으라고 추천합니다.

박천호님의 댓글

몇번 댓글 쓰다 지웠는데요.. 부끄러워서 ㅋㅋ 여기는 GM입장이신분들이 많아서 제가 하는 말이 정말 나쁘게 느껴질텐데
저는 이런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민망합니다.
저를 보고 고칠 부분들 고치시면 되겠죠.

악용해서 만든 제니를 은닉하는것도 이 라그 범죄자의 필수덕목중 하나입니다. 일단 제니 랭킹 자체는 GM도 종종 보기도 하고, 해외서버같은 경우 제니 랭킹이 공개적으로 홈페이지에 띄워지기 때문에 서버 초반에 수십억 제니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의심받기 딱 좋죠.

예전 서버중 한 군데서 1천억 제니를 생성한 적이 있었는데요. 생성 경위는 GM이 사용한 Rathena 포럼의 무료 스크립트중 하나였어요. 왠만하면 본인이 만들지 않은 스크립트는 본인이 A부터 Z까지 꼼꼼히 살펴보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무료 스크립트는 그런게 심해서.. 유명한 스크립트들은 제가 이서버 저서버 가도 알아볼 정도니까요.

그렇게 악용을 하구 나서요... 캐릭터당 보유 제니 한도가 21억이기도 하고, 제니랭킹에 굳이 띄어봤자 좋을게 없기 때문에 제 경우 아이템으로 환원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Rathena 기준으로 Rare Diamond Merchant라는 NPC가 있습니다. (모로크나 프론테라에 있어요. 모로크 기준 좌표 146,100)
이 NPC에게 말을 걸면 황당무계한 소리를 하는데, 17캐럿 다이아란게 있는데 이게 귀중한거니까 5억제니에 교환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보통 플레이어는 이 시점에서 신경 끄고 기억에서 잊어버리죠. 그런데 이 NPC의 기능은 17캐럿 다이아를 제공하는게 목적이 아니고, 제니를 보관하는 수단을 제공해 주는 겁니다. 17캐럿 다이아를 다시 5억으로 환전하는 기능이 있거든요. 그래서 생성된 제니를 몽땅 17캐럿 다이아로 환전했죠.
이게 아마 로그를 처음부터 훑어본 GM이라면 진작에 저를 잡았을텐데 보통 로그 보기 시작하는 시점이 의심할 만한 일이 있어야 보니까요... 나중에 제 인벤토리를 보더라도 이 17캐럿 다이아란거 자체만 보면 그냥 생각없이 만든 잡템 1같거든요.  https://divine-pride.net/database/item/6024/17carat-diamond

교훈
- 남이 만든 스크립트 좋다고 그대로 쓰시면 안돼요...
- 17캐럿 다이아몬드가 창고에 있는 사람 정상 아닙니다... 이거 존재 자체를 모르는게 정상입니다.. 구글에도 이 NPC는 거의 정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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