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Ragnarok - The Continet of War(대륙전쟁)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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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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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평화의 날
프론테라 공성전이 끝난지 어언 2주..프론테라는 그 어느날보다 분주하고 바쁘다.
부서져버린 건물들과 죽어간자들을 위한 무덤을 보수하고 만들어 주느라..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정말 힘든 시기지만 프론테라시민들은 모두 한결같이 힘든기색을 내지않는다.
룬-미드가츠 시민들의 특성이라 그럴까..? 풍족한 환경에서 항상 살아왔기에 이런 환경이 힘이 들만도 한데 그들은 한없이 맑다.
현 상황을 빨리 복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뿐이다.
도시에서 보수공사와 장례를 치르는 사이 프론테라 왕궁 연회소에는 큰 연회가 열리고 있었다.
“모두들 정말 수고가 많았소. 짐은 경들과 같은 자들이 없었다면 이미 없었던 존재일것이오”
칼 성왕이 정말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칼 성왕이 이렇게 해맑게 웃기는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항상 국민을 위해, 군을위해, 조국을 위해 형식적으로 웃던 칼 성왕인데 이번만은 진심어린 미소를 짓는것 같다.
“아닙니다. 성왕폐하의 지휘통솔이 아니었다면 프론테라 수성은 실패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모두 절망에 빠져있을때 성왕폐하의 그 용기가 저희 프론테라를 살린것입니다.”
칼 성왕은 자리에 일어나서 카인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닙니다 기사단장 여러분. 이번 프론테라 수성에서 가장큰 공헌을 한건..바로 아델가문입니다”
연회석의 모든이들이 아델가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하하하. 천만의 말씀입니다. 성왕폐하 저희 아델가문은 마땅히 룬-미드가츠에 속해있는 한 국민으로써 의무를 다했을 뿐입니다.
그 의무는 전 국민이 다 지었었으나 그중 아주 조금 저희들이 눈에 들었던 것 뿐입니다.“
발드윈이 호탕한 웃음을 지으면서 어쩔 줄 몰라하며 말을 한다.
“아니오, 발드윈 경. 경이 없었더라면 짐은 이미 적장에게 목숨을 잃었을 것이고. 카인 경과 세나 양이 없었다면 프론테라 수성은 불가능 했을것이오.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아델 가문이 이번 프론테라 수성에서 1등공신 입니다.”
카인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입을 열기시작했다.
“연회에 참석하신 성왕 폐하를 비롯한 여러 기사단장님들. 이번 프론테라 수성에 가장 큰 공헌은 저희 아델가문이 아니라.
바로 이터널 기사단의 단원들입니다. 그들은 삼, 사만에 달하는 슈발츠발드군을 상대로 불과 이천의 병력으로 용기있게 맞서 싸웠습니다.
전 세계 어떤 병력들중 20배에 달하는 적에게 이토록 용맹하게 싸울 수 있겠습니까.
바로 이터널 기사단의 단원들 뿐입니다.
저는 이 모든 영광을 이터널단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연회장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모두들 어린나이지만 깊은생각을 가지고 있는 카인을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훗, 오만방자하군요 카일 경.”
모든 이들이 예상치 못한 발언을 내뱉은사람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는 섀도우무버의 단장 쥬다인이었다. 그는 말을 끊지 않고 계속하기 시작했다.
“아직 룬-미드가츠 국토의 절반이 슈발츠에게 빼앗긴 상태인데. 지금 공헌이니 뭐니 이런걸 나눈다는 예기를 하는것이오?
정말 어린것들은 어쩔수 없다니깐..“
“쥬다인 말을 삼가라. 여기가 어떤 자리인데 분위기를 흐리는것이냐?”
“어이쿠.. 기사단장님들 심기에 거슬렸나 보군요. 그럼 이 쥬다인 물러가겠습니다.. 즐거운 파티에 불청객은 필요없는 법이겠지요. 그럼..“
순식간에 화기애애하던 연회분위기를 냉기가 흐르도록 만들어버린 쥬다인은 기둥사이 그림자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카인. 마음에 두지말거라 원래부터 입버릇이 좋지 않은 사내니 말이다.”
“아닙니다 아버지, 쥬다인씨 말대로 아직 룬-미드가츠 국토의 절반은 슈발츠에게 빼앗긴 상태입니다. 연회에서 회포를 풀기보단
영토를 다시 수복할 계획을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인 경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미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소이다.“
칼 성왕이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壺畸? 게펜과 알데바란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연회장의 단장들은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한다.
“성왕 폐하, 어떤 방법이 준비되어 있으시기에 그렇게 태연하신 것 입니까??”
“그렇습니다. 전하, 슈발츠의 병력들이 많이 줄긴 줄었지만 아직 저희 룬-미드가츠의 병력으로는 슈발츠의 병력들을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빼앗긴 영토는 슈발츠의 의회단들과 상의가 이미 끝냈소. 그리고 그 것에대한 자세한 대화를 하기 위해 슈발츠 측에서 사신을 보낸다고 했소.
그리고 오늘이 그 사신이 당도하는 날이오.“
“오오. 이건 분명히 오딘신이 도우신겁니다. 최고의 군사 요충지인 그 두곳을 슈발츠군이 순순히 돌려준다니요.“
“하지만 전하, 두 곳은 정말 룬-미드가츠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그런 곳을 그들이 흔쾌히 내어줄 리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혹 함정의 여지는 없는겁니까? 사신을 가장한 자객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카인 경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시오. 오늘 오시는 사신은 조금 특별한 분이시라오.“
“특별한 분..?”
“그 이상은 비밀이니. 이제 다시 회포를 풀어봅시다. 룬-미드가츠를 위하여!”
다시 연회장은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변했고 수많은 귀족들과 왕족들이 어울려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오늘은 유난히 세나도 숙녀같이 행동한다.
드레스를 입어서 그런것인가, 금빛 단발머리를 찰랑찰랑 흔들며 포크댄스를 추는 그녀를 보고 수많은 남성들이 관심을 보인다.
“세나 아델 양, 저와 춤 한수 추시겠습니까?”
“..? 누구?”
“저는 데이안이라고 합니다. 발키리렐름의 돌격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데이안은 푸른머리를 뒤쪽으로 길게 땋고 하얀 턱시도를 입은 젊은 사네였다.
큰 키에 갸름한 몸매, 흔히들 말하는 꽃미남 형 스타일이었다.
“데이안 씨로군요? 후훗, 좋아요 오늘은 세나가 데이안 씨의 파트너가 되어 드릴께요. 얼굴도 그 정도면 합격 이니깐요.“
“하하하 소문대로 귀여우신 면도 많으시군요. 정말 영광입니다.”
데이안과 세나는 두손을 마주잡고 연회장 중앙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세나는 방금전과 같은 귀여운 포크댄스대신 조숙한 모습으로 데이안에게 몸을 맡겼다.
연회실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도 모르는채 둘은 춤을 추고 있었다.
그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카인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버지, 전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무슨일이냐 카인, 할일이라도 있느냐?”
“아닙니다. 그냥 조금 피곤해서 일찍 쉴려고 합니다. 세나랑 재밌게 보내시다가 돌아오십시오.”
“녀석..단원들에게 어서 가보고 싶은게로구나..?”
“하하 역시 아버지는 속일수 없군요.”
“그래 어서 가보거라.”
발드윈에게 돌아갈 의사를 표현한 카인은 성왕에게 정중히 인사를 올리고 연회장을 빠져나왔다.
이런 왁작지껄한 파티라도 카인은 별로 흥겹지않았다.
이터널기사단원들은 한명도 참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신분이라는 족쇄때문에..
“모두다 고생했는데 왜 자리에 참석할수 없다는 건지..후..”
고개를 떨구고 깊은 한숨을 쉬며 복도를 걸어가던 카인은 누군가와 부딪혔다
‘꺅~!’
분명 여성의 비명소리다.
“괘..괜찮으십니까?”
“이 무슨 실례에욧? 귀족이나 되면서 정말..경우없게..아우~~”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런 실례를 범하다니..”
까탈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이 정체불명의 여성. 척봐도 귀족의 자식이다. 푸른눈동자에 은빛 긴생머리에
키는 165가량의 갸름한 이 여성은 노란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세상 어느 누구든 한눈에 반해버릴 정도의 미인이었다.
“오늘은 용서해 드리겠어요. 오늘은 여러모로 좋은날이니깐..”
“아..네네. 고맙습니다 숙녀님”
“흥~ 다음부터 조심하세요. 귀족이 귀족다워야지..”
“자 제손을 잡으십시오”
“흥. 그래두 기본은 있으시군요, 영광으로 아세요”
카인은 정체불명의 여성을 일으켜 세웠다.
여성의 손은 한없이 부드러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거친 느낌도 많이났다.
여성의 까탈스러운 말투에 조금 빈정이 상한 카인은 장난을 쳐보았다.
“조금 손이 거치시군요?”
“댁이 무슨상관? 흥.”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여성은 많이 부끄러웠는지 재빨리 성왕접견실로 뛰어간다.
“이봐요!! 거긴 성왕 접견실이오. 연회장은 반대방..이미 가버린건가.”
여성은 생각보다 엄청 빠르게 사라졌다. 평상시 운동이라도 한것일까?
“음..이향기는 뭐지..?”
그 여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은은한 꽃향기가 났다. 하지만 어떤 꽃인지는 카인은 정확히 모르는 것 같았다.
“뭐..상관없지. 어서 가볼까..정신도 좀 차리고..”
카인은 자신의 뺨을 수차례 툭툭친후 왕실복도를 빠져나와 이터널기사단실로 이동했다.
초저녁에 연회에 참석했는데 어느덧 만월이 하늘에 떠서 프론테라를 밝히고 있다.
조용하게 걷는 것도 잠시 기사단실이 가까워지자 왁작지껄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애이이~~카인대장님은 정말 너무하신다. 우리는 이렇게 버려두고 재밌게 놀러 가시다니..술이나 마시자고~ 에잇..“
“이보세요 데칸씨, 아직도 카인대장님을 모르세요? 그 분이 그러실분같은가요?”
“캬오~~루웬~~왜 그렇게 대장을 감싸고 도시나~~관심이라도 있는거??”
“무..무슨말씀이세요..전 그냥 그분은 그러실분이 아니라는걸 말해드리고 싶은..”
“어머나~~그분이래 루웬씨 정말 감정이 있으신가보네요, 카일 대장님을 그분이라그러네”
“레첼씨도 왜 그러시는건가요. 제 사랑은 오직 오딘신에게만 향합니다.”
“아 그러세요~~근데 얼굴은 왜그렇게 빨갛게 달아오르셨을까나..”
“레첼씨!!!”
“레첼, 데칸 거기까지만 하시지요.”
“엇 왕자님 등장이시네~”
“대장~!!”
시끌벅적한 기사단실에 카인이 들어가자마자 수많은 기사들이 카인을 반긴다.
이미 대부분이 술에 취한상태이며 춤과 노래를 즐기고 있었다.
“모두 재밌게 즐기고 있는것 같아보이는군요”
“대장님이 안오셔서 썩 재미있지는 않았다구요~”
“하하 그랬습니까 레첼. 여러분들의 살기가 느껴져서 연회장을 급히 나와서 이렇게 왔으니 용서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그렇다면 일단 한잔 받으세요 대장~~♡"
레첼은 카인에게 다가가 큰 컵에 술을 따르기 시작한다.
프론테라의 술은 독하기로 소문이나서 작은 컵에 마셔도 대부분 완취되는 굉장한 술인데 그 술을 500Ml는
족히 담길만한 컵에다가 가득 따르고있는것이다.
“자자 대장~ 원샷~”
‘원샷~!! 원샷~!!’
주변의 단원들도 모두 일치단결로 원샷을 외치고 있다. 아무리 술을 싫어하는 카인이라도 이런 분위기에서
까지 술을 마다할수는 없는지 마시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 술이 익숙하지 않았는지 조금마시고 헥헥거리고 조금 마시고 헥헥거린다.
“이보세요! 대장님께서 술을 잘 못하시는걸 아시면서 이렇게 혹사시키는건 동료애가 부족한 거랍니다.
모두 오딘신에게 사죄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호우~~루웬 그럼 루웬이 대신 마셔주는건 어때? 카인대장님이랑 간접키스 할수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데칸씨..그..그건”
말릴려고 하던 루웬이 궁지에 몰리기 시작한다. 루웬도 술이 굉장히 약하던 터라 아무리 절반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저정도의 술을 마시면 거의 뻗어버릴 수준의 양이었다.
그래도 어찌된 영문인지 루웬은 흔쾌히 승낙했다.
“대장님 이리 주세요. 나쁜술은 이 루웬이 다 마셔드릴께요”
“루..루웬 루웬도 술ㅇ...”
루웬은 카인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훽하고 컵을 낚아채서 겁 없이 마시기 시작했다.
“끼야아악~사랑의 힘이야 사랑의 힘. 그 술못하는 루웬이 막 달리고있어~~달려 루웬~!”
레첼이 환호성을 지른다. 물론 다른사람들도 환호성을 지른다.
이런 루웬의 모습..거의 생판 처음보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기어코 루웬은 그 엄청난 양의 술을 원샷해버렸다.
“캬오~~ 별것아니네요. 술이라는것도..”
“오우 생각보다 강한걸 루웬? 자자 더받어 더”
데칸이 루웬에게 술을 더 먹일 작정인가보다. 물론 이런 모습을 본적이 없으니 그 한계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할만도하다.
“데칸씨 좋아요 좋아 자자 어서 딸아요 딸아. 오늘 달려보는거야~~”
이미 루웬은 정상이 아닌것 같았다.
“루웬 이제 그만마시는게 어떻습니까. 이미 취..취한것 같습니다..으...”
카인도 어느정도 취기가 올랐는지 현기증 증세를 느끼는것 같았다.
“카아아아인 대애장~~대장은 왜이리 내맘을 몰라잉...”
“루웬 장난은 그만하고..어서 가서 쉬는게 어떻습니까..”
“싫어요~ 더마실거에요. 데칸씨 어서 딸아주세요”
“예히~~ 명령에 따르겠사옵니다 마님~~”
데칸이 술을 따르기 무섭게 루웬은 또 벌컥 벌컥 들이킨다.
“키야아~~제가 말이에요..프리스트 승급시험을 볼때 말이에요..딸꾹..”
루웬의 횡성수설이 시작될려고 하고있다. 루웬은 평상시에도 말을 좀 횡성수설 하는편인데 술이 들어가니 더 횡성수설하고 있다.
“복사때 얼마나 힘들었던지..교단에서 힐만 죽어라..죽어라 시키는거에요. 야~~!!
대사제~~!! 니가 뭐가 그리 잘났다고 복사들을 그리 혹사시켜~~하이프리스트면 다야~!“
“루..루웬 이제 그..으....”
카인이 쓰러졌다. 현기증을 못참고 쓰러진것이다.
“대장!! 하하하 대장도 아직 어리긴 어리군 이정도 술에..하하”
데칸이 호탕하게 웃는다. 그리고 카인이 쓰러진것도 모르고 루웬은 계속 횡성수설한다.
“내가 말이야 못난게 뭐가 있다고~~딸꾹...”‘철퍼덕’
루웬도 결국 쓰러진다.
“하하 이사람들 전투에서만 강하고 용감하지 술에는 별것 아니구만. 그렇지 않나 레첼?”
레첼도 이미 K.O 물론 레첼뿐만 아니라 기사단원들중 80%이상이 K.O다 데칸 혼자 남았다.
“후후..또 고독을 씹어야 하는가..하긴 남자라면 고독이지. 고독을 씹을줄 알아야 남자라고~!”
다음날 아침....
커튼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카인의 눈꺼풀을 심하게 자극한다.
너무도 따사로워서 더 잠이 들고싶을 정도의 태양빛이지만 민감한 카인은 그 빛마져 신경쓰여 눈을 뜬다.
하지만 몸상태가 예전같지 않다. 카인은 이제야 숙취라는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깨질듯한 두통이 몰려오고 있는 찰나. 갑자기 방문이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열린다.
“우와~~오빠 어제 무지 멋지던걸? 난 오빠가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어. 굉장해 굉장해”
잠옷 차림으로 세나가 아침부터 카인의 방으로와서 떠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두통이 심한 카인은 세나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못한다.
“세나..으...오빠지금 머리아프니깐..부모님 방이나 네방으로 돌아가..으....”
“오빠 어제 노래한거 다 기억나? 히히 아주 고성방가를 질러대던데”
“무..무슨소리야..내가 언제 그런일을...”
순간 카인의 기억에 소용돌이가 치기 시작한다..과거로 거슬러가보니..난동을 부리는 사이사이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어제 일은 잊어라 세나”
“히히 싫은데용~~★모처럼의 월척인데 이 세나 아델이 놓칠것 같아~~? 좀처럼 약점을 안잡히는 오빠한테 낚은 약점인데~~“
“세나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그런말을..”
“히히 그래? 그럼 오빠. 나 이거 소문내고 다녀도돼?”
“무..무슨..”
“거봐 신경쓰이면서..후후”
세나는 카인의 얼굴 가까이에 턱에 손을 괴고 얼굴을 들이대면서 해맑게 웃는다.
“으...머리만 아프다..소문내든 말든 네 마음대로 해라..난 상관없으니깐..”
카인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내심 신경이 쓰이긴 쓰인다. 평상시 정중하고 매너남으로 소문난 그가 술에취해
고성방가를 한다는 소문이 돌면 분명 좋은 이미지로는 부각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헤헤. 세나 그래도 오빠 머리아플까봐 이거 가지고 왔어. 어서 마셔봐”
세나는 반투명한 황금빛 물같은걸 카인에게 내민다.
“이거 이그드라실 열매를 끓여서 우려낸 물이야. 어머니가 알케미스트 길드에서 가지고 오셨는데 숙취에 그만이래“
“어머니도 참..어디서 또 이 귀한걸 구해오셔가지고..”
“그래도 어머니는 오빠 머리아플거 생각하셔가지고 구해오셨다니깐. 잔말 말고 먹어”
카인은 세나의 잔소리를 더들으면 큰일날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고, 낼름 이그드라실의 열매의물을 마셨다.
뭔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상쾌하고도 달콤한 맛이다. 머릿속을 해집던 폭풍우가 걷히는 느낌이랄까..두통이 차츰 차츰 낫는것 같았다.
“음..이거 굉장히 맛있네..”
“앗 그래? 세나도 마셔보고 싶은데.. 맛있는거면 가지고 오면서 좀 마셔볼껀데 아쉽네...
세나도 만취되서 집에 들어오면 어머니가 이그드라실차를 끓여주실까?“
“세나..만약 만취되서 집에 들어오면..넌 영원히 게펜타워 최상층에서 못나오게 될거야 그거만 알아둬..“
“흥~~이다 뭐.”
세나는 한쪽눈을 손가락으로 축 늘어트리고 메롱을 한체 웃으며 뛰어 나가버렸다.
“시끌벅적한 하루가 되겠군..”
그때 프론테라 왕궁에는 칼 성왕과 슈발츠발드의 사신이 알데바란과 게펜에 관한 내용을 대화하고 있었다.
“어제는 정말 죄송합니다. 연회에서 빠져나가기가 힘들어서. 무례하게 알리지도 못하고 일정을
지금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과드립니다“
칼 성왕이 어제 카인과 복도에서 부딪혔던 그 여성에게 사죄를 정중히 구하고 있다.
“아닙니다. 저도 먼길을 와서 그런지 많이 피곤해서 다음날로 연기하자고 할려던 차였는데
운좋게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부담가지지 마십시오“
어제 그 여성은 카인과의 상황과는 조금다르게 매우 정중히 칼 성왕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하. 정말 다행입니다.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룬-미드가츠의 4대 왕 칼 미드가츠입니다”
“저도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슈발츠발드의 3대왕 오즈왈드 슈발츠의 딸 시릴 슈발츠입니다”
“??! 슈발츠의 공주가 사신으로 오신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뭐가 잘못되셨나요?”
“아..아닙니다 뜻밖의 상황이라 잠시 당황했습니다. 하긴..자태가 평범한 귀족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폐하..”
“하하 아닙니다. 정말 미인이십니다. 저희 룬-미드가츠 어디를 찾아보아도 시릴 공주같은 미인은 찾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과찬이십니다..자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화기애애한 미소를 머금은 마지막말을 끝으로 진지하게 시릴은 말을 잇기 시작했다.
“저희 슈발츠는 현재 분열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하나는 강경파, 하나는 공존파입니다.
본래 저희 슈발츠는 미드가츠와의 오래된 전쟁에 많은 국민들이 지쳐있었습니다.
이에 미드가츠와 동맹을 맺고 함께 번영하자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자세한 세부사항을 결정하고 룬-미드가츠로 사신을 파견하려는 즈음..갑자기 아버지..아니 저희 왕은
공존하자는 뜻을 버리고 갑자기 강경론을 펼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왕이 강경론을 주장한지 1주체 안되어 마치 준비나 했다는듯이 십만 가량의 대 병력이 집결?怜?.
전쟁선포도 없이 룬-미드가츠를 침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이번의 전쟁입니다.“
“어쩌다가 슈발츠의 왕은 마음을 돌린건지 알수있겠습니까?”
“저희 역시..그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공존론을 주장하시던 왕께서 순식간에 강경파로
돌아선 이유를 저희도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확실한건 현재의 왕은..예전의 왕과는 많이 다릅니다.“
“어떤 점이 많이 달라진것입니까?”
“왕과 공주라는 신분을 떠나서..왕은 제 아버지 이십니다. 말로는 표현이 안되지만..왠지 다른분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아버지는 계속 공존론을 펼치는 저를 크게 혼내신적도 많으십니다.
평생 저를 혼안내시던 분인데..“
“음..”
“어쨋든..지금은 슈발츠에 병력이 터무니없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병력은 프론테라 공성전때 잃었고 살아돌아온 자들도 대부분 부상자입니다.
현재는 겨우겨우 슈발츠 자체 도시경비만서기에도 벅찬 병력입니다.
또한 강경파의 공격대장이라 할수있는 브레이든 경이 현재 심한 부상으로 지휘에 나서지 못해서 통제도 힘든실정이라,
슈발츠는 알데바란과 게펜을 다룰 힘이 없습니다.
계속 방치해두면 여러모로 알데바란 시민들에게 불행일것 같아. 제가 강경파중 몇몇을 회유해서 아버지를 설득해 돌려주자고 했습니다.
아버지 역시 그점을 생각해보시더니 돌려주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이 전령을 전달하러 제가 온겁니다“
“그랬군요. 그럼 어떠한 조건도 없이 알데바란과 게펜을 돌려주시는겁니까?”
“아닙니다..조건은 있습니다”
“음..?”
“이건 개인적인 조건입니다..안들어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아닙니다 말씀해보시지요”
“그럼 실례지만 말해보겠습니다..저희 슈발츠의 리히타르젠에는 굶주린 빈민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리히타르젠 전체국민의 30%가 못먹고 못입어..해마다 수천, 수만이 죽어가고있는 실태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를 개선해주실 생각이 전혀없으십니다..
그래서 실례지만..그들중 일부를 알데바란이나 게펜에서 수용해주실수 없겠습니까?
한 나라의 공주로써 부탁드립니다. 저희 국민들이 룬-미드가츠의 국민들처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칼 성왕은 깊은 생각을 하는 시릴 공주에게 엄청난 인상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흔쾌히 웃으며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언젠가 슈발츠발드와 룬-미드가츠가 하나가 되는날 꼭 보답하겠습니다”
“아닙니다. 시릴공주의 그 국민을 향한 애정..그것만으로도 이미 보답이 된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둘은 서로 마주보며 미소를 짓고 아침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미드가츠의 음식들은 대부분 담백한 맛이 위주로군요. 저희 슈발츠는 자극적인 맛이 대부분인데”
“나름 괜찮지 않습니까? 특히 저는 이 루티에 국수를 매우 좋아합니다”
“저는 이 페코페코 가슴살훈제구이가 맛이 괜찮은거 같아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게 아주 일품인데요”
“하하 그렇습니까. 많이 드십시오. 식사를 하신뒤에는 저희 프론테라를 마음껏 구경하시다가
오늘 최고급 침실에서 하루 쉬시고 내일 비공정편으로 돌아갈수있게 해드리겠습니다“
“배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 꽃향기 같은건 어떤 꽃의 향기인가요? 아까부터 계속 느껴지는데..”
“아.. 이 꽃향기는..환상의 꽃으로 만든 향수의 냄새랍니다..환상의 꽃은 저희 유노 근방의 절벽에 만월이 뜰때마다 피는 꽃이랍니다..
백년이나 천년마다 피기 때문에 구하기 힘든데, 얼마전이 백년이 되던해라 아버지께서 꺽어서 향수로 만들어 주셨답니다..
그 이후로 쭉 이 향수를 뿌리고 다니죠“
“아 그랬군요. 이 향기 어디를 가더라도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앗 그런가요..”
시릴은 수줍게 웃어보였다.
“실례지만..전 이만 다음 일정 때문에 먼저 나가봐야 될것같습니다. 밤이 될 때까지 자유롭게 프론테라의 문화를 만끽해보고 돌아오십시오.
침소는 제가 하녀들을 시켜서 준비시켜 놓겠습니다.“
“네. 배려 감사합니다”
“그럼..”
칼은 복장을 다시한번 고치고 면회실을 빠져나갔다.
“휴...격식 차리느라 정말 고생했네..”
시를은 이 ?F은 한마디를 내뱉고 미드가츠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아까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로..
얼마나 지났을까..테이블이 깨긋히 비워질때쯤..시릴은 배부름을 느꼇는지 용모를 단정히 고치고 나갈 준비를 했다.
“프론테라는 어떤곳일까. 소문으로만 듣던게 다 있을까나~?”
세나는 왕궁을 빠져나와 프론테라 시민들이 많은 시내속으로 사라져갔다.
“카인 어제 처럼 그런 모습을 또다시 보이면 안된다.”
“네 알겠습니다. 어머니, 어제는 단원들의 부탁을 못이겨서 그만 그렇게 ?營윱求?”
“그래 알았다. 여보 그쯤만 해두시오 카인도 오늘 바쁜일이 있어보이는데”
“여보도참.. 저도 엄마 노릇좀 하게 내버려 두면 안되나요?”
“하하하 카인이 알아서 척척 해낼것이니 엄마 노릇안해도되오. 그냥 내 부인노릇만 열심..”
“조용히해욧!!”
“헤헤 어머니 아버지 또 다투신다”
“윽윽. 아니다 세나야 아버지랑 어머니는 다투..퍽..아프오 여보”
발드윈은 부인에게 맞아가면서 변명을 대고있다.
카인의 어머니는 험악한 얼굴을 하며 카인에게 말한다.
“또 다시 그러면..카인..알지?”
“네 알겠습니다 어머니. 그럼 일이 바빠서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조심하고 일찍오..퍽퍽”
“오빠 잘다녀와~!맛있는거 사오고!!”
시끌 벅적한 집을 뒤로한체 카인은 프론테라로 나간다.
카인의 집은 중앙분수에서 5시방향인 홀그렌 대장간의 맞은편 2층건물이다.
집을 나오면 바로 프론테라의 중앙분수가 보인다.
중앙분수는 언제나 인파로 가득차있다. 그 수많은 인파들중 레첼이 기다리고있다.
“레첼 어제는 잘 들어가셨습니까?”
“어머 대장. 생각보다 말끔하게 나오셨네요?”
“하하 무슨말씀이십니까 어제의 일은 잊고..자.. 정비 물품을 사러..”
“어제는 정말 멋지셨어요~”
“레첼 오늘은 복장이 더욱더 과감하신걸요?”
카인은 예기의 중점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해 한층더 과감해진 레첼의 복장을 걸고 넘어졌다.
헌터라는 직업의 특성상 몸을 항상 가볍게하고 다니기위해 레첼은 신체의 최소한의 부분만을 거의 가리고 다닌다.
오늘은 특히 노출이 심하다.
상체하체에 딱 달라붙는 타이즈. 거기에 어깨와 허리, 허벅지 쪽에 가벼운 장식을 할뿐이었다.
타이즈 인것도 모자라서 배와 등부분, 종아리 부분은 대부분 노출되있다.
그래도 항상 움직이는걸 좋아하는 그녀는 몸매가 매끄럽기에 이런 복장도 충분히 어울린다.
웨이브가 조금된 긴 금발머리와 어찌보면 안어우리지만 어찌보면 묘하게 어울리기도 하다.
“어머 그런가요? 헤헤.. 요즘 움직임이 굼떠지는것 같아서 조금 바꿔봤어요”
역시 작전대로다 레첼은 복장에 관련된 예기를 하자 금새 대화의 주제를 바꾸었다.
“자 그럼 우선 대장간을 들려서 파손된 무기의 수리를 의뢰하러 갑시다”
“네 그래요.”
둘은 우선 가장가까운 대장간으로 향했다. 머리위 간판에는 홀그렌의 대장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적혀있고 그 간판 주변에는 수많은 낙서가 적혀있다.
‘홀그렌에게 장비를 맡기는건 지옥을 경험할수있는 지름길이다’
뭔가 내심 내키지 않는 문장이다..그리고 또보인다.
‘나는 여기서 골든헤드기어를 무수히 재련에 성공시켰다~하이레벨급이다!“
어쨌든 갈등을 일으키는 수많은 낙서들이 보였다.
어쨌든 프론테라에는 홀그렌의 대장간밖에 없기에 어쩔수없이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천국과 지옥을 교차하는 내부 분위기에 카인과 레첼은 당황했다.
구석에 쪼그린 한여행자는 혼자서 중얼거린다..
‘또 깨졌어..또 깨졌어..또 깨졌어..또 깨졌...’
등에 lovely^^라는 묘한 문자가 새겨져있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이쿠 손님이 왔구만~ 자 어떤 물건을 맞기러 오셨소?”
점장 홀그렌이 둘을 호쾌한 목소리로 맞이한다.
‘또 시작이야 저양반..무슨 사건을 저지르려고..’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레첼은 개의치 않고 카트에 싣고온 투핸드소드50여자루와
플레이트메일10여개를 홀그렌에게 보였다.
“아저씨. 이거 저 옆에 저 암울한 손님의 물건같이 박살 냈다가는, 내 친구들이 아저씨를 가만 안둘거라구. 조심히 고쳐“
레첼은 터프한 한마디를 내 뱉으며 카트를 홀그랜쪽으로 툭 밀어넣었다.
“예..예히..고객님 이 홀그랜을 무시하지마십시오 프론테라 최고의 대장장이니깐 하하”
‘프론테라에 하나밖에 없으니 당연히 최고겠지..아무나 망치만 두들기는 사람이 하나 나타나면 이등으로 밀릴껄..‘
주변에 원망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어째..이거 여기에 맡겨도 되는건가 모르겠습니다 레첼”
“제가 좋게 좋게 말해놨으니깐 걱정안해도 되요”
주먹을 불끈 쥐어 홀그렌에게 다시한번 말을 상기시켜주는 레첼.
“하하 그래요. 이제 큰일 하나는 끝마쳤으니 도구점에 가서 약품류를 사도록하죠 레첼”
둘은 유유히 대장간을 나왔다. 뒤에서는 두려움에 덜덜떠는 홀그랜과 홀그랜 주변에 널부러진 부랑자(?)들 뿐이다.
레첼과 카인이 프론테라를 거닐고 있을때 였다.
카인은 어디선가 맡아본 꽃향기의 냄새를 느낄수 있었다.
레첼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말한뒤 카인은 그 향기를 뒤 쫓기 시작했다...
제 2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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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님의 댓글
쥬다인
28세. 룬-미드가츠에서 암살과 첩보 업무를 책임지는 섀도우무버의 단장.
그의 탁월한 카타르술과 은거술은 칼 성왕의 마음에 들었고. 그의 인품이 좋지 않음을 알았어도 그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비밀 정보하나가 수천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었다.
쥬다인은 어릴적부터 모로크에서 노예생활로 혹독한 생활을 해오다가 다른곳으로 팔려가던중 어쌔신단의 습격을 받았고
어쌔신들에게 거두어져서 훈련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독을 품고 수련을했고 23세가 되던해 그는 자신을 길러준 어쌔신단의 리더를 제거하고 그곳을 유유히 떠난다.
대륙을 방황하며 여러 임무를 혼자 수행하면서 그의 명성은 넓어졌고. 첩보의 중요성을 인식한 칼-성왕은
쥬다인을 왕립첩보단인 섀도우무버의 단장으로 기용한다. 그에게 귀족의 자격을 주려했지만 쥬다인은 과감히 포기해버렸다고 한다.
데칸
32세. 룬-미드가츠의 이터널기사단 소속 근위대장이다.
그는 기사지만 다른 기사들과는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검을 사용하지 않고 도끼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데칸의 완력은 엄청나서 그가 휘두르는 도끼는 강철도 찢어버릴정도이다.
대륙에서 용병생활을 하던중, 카인의 눈에 들어 이터널 기사단에 들어오게된다.
호탕한성격이며 같은 이터널기사단의 루웬을 골탕먹이는 일을 즐긴다.
루웬
21세, 룬-미드가츠의 이터널기사단 소속 프리스트단에 소속되어있다.
15세때 부모님의 뜻을 따라 오딘신을 섬길 마음을먹고 교회에 들어가 복사가 되었다.
그녀의 오딘신을 향한 신앙심이 커져 갈수록 그녀의 신성마법력은 강대해져 갔으며, 이를 눈여겨본 대사재는 그녀를 시험해본다.
그녀가 19세가 되던해 대사재는 그녀의 능력을 인정했고, 그녀에게 프리스트의 길을 갈것이냐고 물으니..
오딘신의 축복으로 수많은 생명을 구할수 있다면 어떤일도 하겠다고 하며 흔쾌히 승낙했다고한다.
그녀는 키 170의 훤킬한 키에 깡 마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뚱뚱하지도 않은 균형잡힌 몸매이다.
평상시 갈색의 긴 생머리를 올려 뒤로 묶고 다닌다. 왠지 그녀의 헤어스타일과 그녀의 큰 테 안경은 조화를이룬다.
교회에서만 쭉지내서 그런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고있다.
약간 덤벙대는 끼도 있는 귀여운 아가씨.
레첼
22세, 룬-미드가츠의 이터널기사단 소속 헌터팀을 이끄는 여장부이다.
아주 어릴대부터 페이욘 숲속에서 부모님에게 궁술을 배웠으며, 천부적인 재능으로 15세때부터 날아다니는 새를 맞추는 경지에 이르렀다한다.
19세가 되던해 부모님과 함께 룬-미드가츠 각지의 여행을 하던도중 슈발츠군의 습격을 받아 부모님을 모두 잃는
비극을 겪게되고, 슈발츠 병사들에게 치욕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때 카인에게 극적으로 구출되어진다.
그이후 카일을 따르기 시작했으며 카일의 기사단에 가입하게 되고 수많은 전투에서 카일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서포터의 역할을 하게된다.
본래 검은 머리카락이었으나 과거를 잊기 위해 금발로 염색을 하고 다닌다.
또한 조금이라도 공기의 저항을 덜받기 위해노출이 심한 복장을 하고다녀 주변의 이목을 끌기도한다.
데이안
22세. 룬-미드가츠의 발키리렐름 단장.
일반시민의 자격에서 순수히 검술만으로 귀족의 자리에 오른 능력파 인재.
어릴적 기사단안에서 청소하던 일을 하던 데이안은 항상 검술을 눈여겨 봐왔고 철이 들었을때부터 집앞에
허수아비를 세워두고 항상 검술을 단련해왔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항상 연습에 매진해온 그는 정규검술은 배우지 못했지만 고유의 검술을 완성하기에 이르렀고,
왕국 검술대회에서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다.
그는 기사단의 정규검술을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기사단원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색다른 기술들을 선보이며 전투에서
큰 성과를 보이는 자이다.
그는 어디를 다니든 파란긴머리카락을 뒤로 땋아서 다닌다. 심지어 전장에서 까지도..
슈발츠군들은 그의 파란머리카락을 보면 두려움에 빠질 정도로 슈발츠에 위협적인자이다. 슈발츠군은 그를 푸른사신이라 일컫는다.
시릴 슈발츠
18세, 슈발츠발드의 어린 공주다. 어릴적부터 폐황 오즈왈드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라왔기 때문에 철이 없기도하다.
하지만 철이 없는 모습만 지니고 있는것은 아니다.
궁안에서 철저한 예절교육을 받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역대 어떤 공주들보다 예의바르고 기품있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시릴은 이런 행동을 하는걸 정말 싫어해서 그 자리를 떠나게 되면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는 한다.
하지만 천부적으로 움직이는걸 좋아해 각종 운동을 즐기는 그녀라 전혀 살이 찌지는 않는듯 하다.
하지만 그녀의 먹성과 새로운 음식에 대한 갈망은 대단할 정도.
또한 폐황 오즈왈드의 딸답게 정규 검술교육을 받아 검술도 수준급이며, 개인적인 마법공부로 하~중급의 마법을 어느정도 사용할줄도 안다.
하지만 그녀가 쓰는 마법은 대륙에 넓히 퍼진 원소마법이 아닌 색다른 마법을 사용한다.
그녀가 사용하는 마법은 중력을 이용하는 마법이다. 중력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기도하고 자신에게 적용되는 중력을 약하게해서
행동을 재빠르게 하는등 여러 가지 마법을 펼친다.
그녀의 또다른 특징은 항상 몸에서 환상의 꽃 향기가 난다는 점이다.
오즈왈드 왕이 만월이 떴을때 100년만에핀 환상의 꽃을 유노앞 절벽에서 꺽어 향수로 만들어 주었는데,
그 향수를 받은 이후로 항상 몸에 뿌리며 다닌다.
긴 은발의 머리를 찰랑이며 환상의 꽃 향기를 흩뿌리고 다니는 그녀는 존재 하나만으로 슈발츠 군의 사기이며, 생명이다.
오즈왈드 슈발츠
39세. 슈발츠발드의 폐황. 2대 왕이 섭정하고 있을때 젊은 나이에 전쟁에 나가 삽시간에 수백의 룬-미드가츠의 기사들의 베어버린 무서운자.
하지만 그의 그 무서움은 그가 왕이 되었을때는 발휘되지 않았다.
그가 왕좌를 이어받자 그는 최대한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쳤고 국민들의 지지도 많이받는 존경스런 왕이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오즈왈드의 행동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그 무서움을 다시 드러내며 전쟁의 화신이 되어버린것이다.
생산되는 대부분의 광물들을 무기를 만드는데 사용했으며 국민들의 노동력을 강제로 착취했다.
이것도 모자라 대규모 룬-미드가츠 침공을 전쟁선포도 없이 저질러 엄청난 살육을 벌인것이다.
이렇게 변한 그는 이미 예전의 눈동자를 잃어버린뒤다.
이제 성왕 오즈왈드는 없다. 오로지 사자가 뒤따르는 죽음의 사신이 되어버렸을 뿐이다.
홀그렌
45세. 프론테라에서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중년의 대장장이.
그의 악명은 룬-미드가츠 전역에 퍼져있을 정도로 자자하며 그에게 장비를 맡긴모험자들은 대부분 비명을 지르고 좌절에 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간혹 속칭‘대박’이라는걸 터트려서 뭇 모험자들을 환희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홀그렌이 과거 엄청난 대장장이 였다는 소문도 돌고있는데 과연 그게 사실인지는 시어머니도 모른다고한다.
2장에 등장한 조직의 설명
섀도우무버
프론테라에서 암살과 첩보를 주임무로 삼는 조직.
총 인원은 12명으로 작으며 팀의 리더는 쥬다인이다.
이들은 모두 노예거나 빈민이었던 자들로 뼈를 깍는 연습으로 어쌔신의 길에 오른자들이다.
슈발츠 발드의 주요직에 있는 간부들을 제거하기도 하며, 전쟁의 여부가 있는지 슈발츠지역에 침투해 정보를 모아오는 역할을 하기도한다.
과거 1차 룬슈발츠 대전에서 유노 깊숙이 침투해 들어가 슈발츠의 주요 간부들을 해치워
알데바란의 진격을 늦춘 까마귀작전은 아직까지 유명하다고하다.
발키리렐름
룬-미드가츠의 수많은 기사단중에 최고의 타격팀.
돌격단장 데이안을 필두로 적을 타격하고 빠지는 전술을 보이는 기사단.
전쟁이 일어나면 제일먼저 선봉에서서 적들이 대형을 구축하기전에 적을 혼란에 빠뜨리기로 유명하다.
특히 돌격단장 데이안은 삽시간에 적의 방어선을 뚫고 들어가 건슬링거들을 제거해버리는 무서운자이다.
항상 경계를 하고있지만 발키리렐름의 놀라운 타격력은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라도 그틈을 꾀 뚫고 들어가 심대한 타격을 입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