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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Ragnarok - The Continet of War(대륙전쟁)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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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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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대륙에 휘몰아치는 예상치 못한 폭풍



‘똑..똑..’ 시릴이 잠든 침소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깊은 잠에 든 시릴은 그 소리를



못듣고 계속 잠을 청하고 있다. ‘똑똑똑똑..’계속되는 노크소리에 시릴이 신경이 쓰이는지 뒤척이기 시작한다.



“똑똑똑똑똑똑. 시릴공주님. 늦으셨습니다”



“흐아아암...뭐야..누구야..이 새벽에...”



시릴이 헝클어진 머리사이로 눈을 비비며, 조그맣게 하품하며 말했다.



“시릴 공주님 슈발츠에 돌아가실 비공정이 출항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가셔야됩니다.”



시릴이 정말 귀찮다는 듯이 문을 빼꼼 열고 얼굴만 내민체 말한다.



“듀란~~ 아직 새벽인데 무슨 말이에요..?



“공주님 지금 밖에 비구름이 가득차있어서 어두워 보이는것입니다. 실제 시각은 아침식사 시간을



훌쩍 뛰어넘은 시간입니다.“



“에에~~!!”



시릴은 아침식사 시간을 넘겼다는말에 기겁을 한다. 정말 진심어린, 일체의 연기도 섞이지않은..



“식사까지 하실여유는 없고..간단히 씻고 출발하셔야 될것같습니다.”



“에에에에~~!!!”



한층 더 놀래는 시릴.



“듀란. 정말 아침도 안먹고 가는거에요?”



“네.. 더 이상 지체하다간 기상악화로 금일 복귀가 힘들어질수도 있습니다.”



“에이..그럼 내일가도 되잖아요..듀란도 참..”



“저도 그렇게 하고싶지만 내일은 오즈왈드 폐하와 접견이 있는 날입니다..중요한걸 토의하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룬-미드가츠와의 평화론에 관련된..“



“아 맞다..힘겹게 주선한 자리지..아아아아~~~언제 미드가츠 음식을 먹어보나..아쉽다..어쩔수없네...”



“평화협정을 잘 성사시키면 항상 드실 수 있지 않습니까. 오늘만 견뎌보시는게 어떻습니까?”



“뭐..어쩔수 없죠..얼른 준비하고 나올께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예 알겠습니다.”



시릴은 좌절감에 휩싸인체 침소로 들어가 씻고 떠날 채비를 하기 시작한다.



“오늘 간만에 비가오는군..좋은 징조인가??”



“에이 오빠, 어찌 비가오면 좋은징조야.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비맞으면 좋아??”



“그건 아니란다, 세나야. 비는 자연의 공급자 역할을 하고있어. 비가 내림으로서



토양이 좋아지고, 식물도 생기가돌며, 동물들도 깨끗해질수 있어. 농작물에도 좋은 영향을 주잖니“



“그래도 엄마, 세나는 비가 싫어. 우산쓰고 다니기 귀찮단 말야. 무겁고..”



“하하 우리세나, 그럼 우비라도 하나사서 입혀야 겠는걸?”



“우이씨~~ 아빠 딸이 나이가 몇 살인데 우비를 사입힌다는거야~~”



“그럼 우리딸 비 쫄딱 맞고 다닐 수밖에 없겠는걸~?”



“당신~!!! 딸이 우산들기 힘들다 그러면 ‘아빠가 우리딸 우산 대신들어주면 되잖니~’는 못할망정



비를 맞고다니라니 당신 정신이 있는거에요 없는거에요~!!?“



“하하하하하”



역시 아델가의 아침식탁은 시끌벅적하다. 오늘은 비 때문에 소란이 생기는 것 같다.



“세나. 이제 네 나이도 17살이다. 이제 그런 어리광은 좀 도가 지나친거 같지않어?”



“오빠는 뭐 귀찮은거 없어?? 귀찮은건 귀찮은거자나..계속 그럼 소문내버린다..헤헤”



“...........”



“세나야 그건 그만 잊으렴. 오빠도 술을 자주 안마시는데 어쩔수 없이 마셔서 그리 된거잖니”



“그래도 본건 본거다 뭐~~메에에에롱”



세나는 눈한쪽을 손가락으로 축늘어뜨리며 메롱을 한다.



“.....아버지. 전 그럼 기사단에 좀가보겠습니다. 어제 정비를 취해야 되는데 다 해놓지 못해서



남은걸 마져 해놓고 와야되것 같습니다“



“그래 알겠다. 어서 가보거라.”



“항상 열심히네 오빠?? 그럼 수고해~~”



“일찍오거라 카인~~”



“네 알겠습니다”



카인은 식사를 대충마치고 기사단으로 가기위해 문을 나선다.



하늘에서는 가는 빗줄기가 뚝뚝 떨어진다..카인은 비를 좋아한다.



항상 시끄러운 금속소리와 죽어가는 이의 목소리를 들어오던 카인은 시끄러운걸 별로 좋아하지



않게되었다. 항상 그래서 시끌벅적한 거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비가내리면 거리는 조용해진다.



카인은 어쩌면 비보다. 비로인해 생기는 그 자연스로운 고요함을 좋아하게 된것일지도 모른다.



역시나 비오는 프론테라 타??그 어느때보다 조용하다. 카인은 이런 조용함을 좋아한다.



한참을 걸었을까. 이윽고 프론테라 성입구에 들어섰다. 경비병이 카인에게 기본적인 몇가지를 물어본뒤



통과 승인을 낸다. 성에 들어서니 시끄러운 기계음이 들린다.



“음..뭐지??”



기계음이 나는쪽으로 가보니 슈발츠발드의 문양이 새겨진 비공정이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승탑계단에 은빛갑옷을 입은 기사한명과 은빛머리의 아름다운 여인한명. 그리고 칼 성왕이



있는게 보였다.



“시릴양, 돌아가는건가..하필 비가 오는날인데. 괜찮으려나..”



멀리서 칼 성왕과 시릴은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는 작별인사와 함께 시릴과 듀란은 비공정에 탑승한다.



시릴은 비공정위에서 프론테라성을 둘러보다가 카인을 발견하고 손을 크게 흔들고 웃으며 말한다.



“카~~인씨~~~!!! 아마쯔~~ 잊지마~~~~!!!”



꾀 먼거리인데 자신을 발견하고 작별인사(?)를 하는 시릴에게 카인은 고개숙여 정중한 인사로 답을 한다.



이윽고 비공정이 큰 바람을 일으키며 이륙하기 시자한다. 빗줄기는 아침에 비해 점점 굵어지고 있지만.



비공정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더 높이 높이 올라간다..이윽고 구름속으로 비공정의 모습이 사라졌다.



비공정이 사라진걸 지켜본 카인은 칼 성왕에게 다가가 인사를 올린다.



“폐하, 간밤에 잘 주무셨습니까”



“아 카인경. 카인경도 잘주무셨소?”



“네 폐하.”



“카인경 저 여인을 아시오?”



“하하. 네 조금아는 편입니다. 여러 가지 일이있어서..”



“어제 슈발츠의 사신과는 어떤 대화를 나누신겁니까??”



“아. 슈발츠에서 알데바란과 게펜을 돌려주겠다고 하오.”



“?? 어떤이유로 그 두곳을 돌려준다고 하는건지 알수있겠습니까? 전 도저히 납득이 안됩니다”



칼 성왕은 시릴과 나누었던 대화를 카인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흠..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런 이유라면 반환도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만..”



“아닙니다만..?”



“일단 경계를 하시는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슈발츠의 왕 오즈왈드는..들으신대로 요즘 최고로 영악합니다.



어떤 술수를 꾸미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건 짐도 알고있소. 조만간 게펜과 알데바란을 반환하면 병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할 예정이오”



“네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자 그럼 비도오고 하니 각자의 일을보러 갈라집시다”



“네 폐하. 그럼..”



둘은 대화를 마치고 각자 한명은 왕궁으로, 기사단으로 갈길을 간다.



이윽고 카인은 기사단에 도착해서 어제 레첼이 수리해서 가지고온 장비들을 정비하기 시작한다.



장비에 묻어있는 철가루 등 제련으로 인한 이물질을 헝겊으로 닦아내고 있었다.



한참 정비를 하던중 카인은 잠시 시릴에 대한 아까 왕과 나눈 대화를 생각하고 있었다.



“음..뭔가 좋지않은 느낌인데..오즈왈드 폐황이 그렇게 그 두곳을 반환할...읏..!”



정신을 놓고 정비를 취하다 카인은 그만 자신의 검에 손가락을 베었고 피가 뚝뚝 검에 떨어진다.



“아아 이게 뭐람. 나 답지 못하군. 정신차려 카인!!”



카인은 베지않은 손으로 이마를 가볍게 툭툭치며 정신을 가다듬는다.



“일은 내팽게 쳐두고 데이트 하느라고 정신을 딴곳에 두니 그런일이 생기죠”



“괜찮으신가요 대장?”



뒤에서 싸늘한 목소리와 진심어린 걱정에 가득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레첼과 루웬이다.



카인은 피를 닦으며 레첼과 루웬에게 말한다.



“오늘은 집합일이 아닌데 무슨일로 ??”



“공과 사를 구분못하는 대장이 혼자서 미련하게 남은일을 혼자할 것 같아서 왔습죠~”



“레첼 방금까지는 대장이 혼자 일하면 힘들꺼라면서 걱정하드니 말투가 왜 바뀌는거죠?”



“무..무슨 소리하는거야 루웬. 내가 언..언제??”



레첼이 갑자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말을 더듬는다.



“그..그건 아무래도 좋고 일단 카인대장 상처부터 어찌해야 될거아냐. 프리스트씨 뭐해~”



레첼이 루웬의 등을 고의적인지는 몰라도 강하게 ‘퍽’하고 친다.



“아얏~!!”



루웬은 인상을 찡그리며 정말 아파한다.



“레첼씨!!”



“.....두분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아 상처 상처.”



루웬은 많이 아래로 흘러내린 안경을 다시 바로잡고 회복마법 힐을 시전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하늘색 기운이 루웬의 손주변을 빙빙돌기 시작했고. 루웬이 카인의 손에 가깝게 



손을가져가자 카인의 상처가 점점 아물어간다.



“대장. 대장답지 않게 이런 실수를 다하세요?”



“아. 잠시 딴생각을 하다 그만 이렇게..”



레첼은 카인을 다시 쏘아보고 콧방귀를 뀐다.



“레첼 아까부터 대장한테 왜 그러시는거죠?”



“그게 말야 루웬. 어제 대장이랑 나랑 프론테라에 나간거 알고있지?”



“네. 잘알고있죠. 잘도 저를 때어두고 두분이서 나가셨더군요?”



“아..아.. 그건 미안.. 어쨌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나갔는데 글쌔..”



레첼이 어제의 사건이라 할 수 없는 사건들을 주절주절 루웬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루웬은 마치 역사공부라도 하는 듯이 안경을 계속 바로잡으며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면서



진지하게 듣는다.



“이렇게..요렇게..저렇게..된거야 글쌔. 그럼 화가 안나겠어 루웬은?”



“다..당연히 화가나죠!! 어찌 대장 그러실수 있나요?!!”



루웬과 레첼은 갑자기 공동전선을 타기 시작한다.



“아..어제 그 여성분은 슈발츠의 사신인데 어떤 경유로 미드가츠에 온건지 알아보기 위해



만나본겁니다“



“거~~어~~짓~~말~~”



루웬과 레첼은 동시에 입을 모아 말을한다.



카인은 이 둘의 첫 공동전선에 당황을 하며 말을 계속한다.



“저..정말입니다. 전 딱히 여자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저희가 언제 카인대장님 보고 여자에 여자에 관심있냐고 물은적있나요?”



“그래. 맞아맞아.”



“그 그건 아니지만..”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스스로 자백을 하시네요 이제.”



“아..아니 왜들 이러시는겁니까. 설사 제가 여자에 관심이 있어서 만난다 한들 두분이



무슨 상관..“



“엄청나게 큰 상관이 있죠!!!”



둘은 한입으로 말하는것도 모잘라 동시에 발을 바닥에 쾅!! 하고 찍으며 소리친다.



“어쨋든 다음에 또 이런일이 있으면 저희들 가만히 안있을거에요!!”



“맞아요 이번만큼은 용서해드리겠습니다. 다시는 볼일이 없는 여성분이니깐요..”



“아..네 그렇습니까?..감사합니다”



이윽고 신경전이 끝나고 기사단에 와있는 세명은 장비정비를 하기 시작한다.



카인은 정비를 하던중 잠시 정비를 멈추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빗줄기가 아까전보다 훨씬 굵어져있었다.



“시릴양 괜찮을까..”



슈발츠의 왕족전용 비공정 제피르는 이제 빗줄기라고 말할수 없는 폭풍우 속을 가르며 가고 있다.



“듀란. 이런 기상인데도 슈발츠에 갈수는...욱...”



심하게 선체가 흔드리니 시릴은 멀미를 하는 것 같다.



“네. 공주님 저희 슈발츠의 비공정 제피르는 이보다 더심한 폭풍우 속에서도 항해가 가능합니다.”



“근데..욱....왜이렇게 선체가 흔..흔들리는거에요”



“강풍에 의한 선체흔들림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멀미를 참는데는 수면을 취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선체가..이..이렇게 흔들리는데 어찌..잠을..잠을 자나요..”



시릴은 정말 멀미가 심한것같다. 얼굴이 이미 노랗게 떠있다.



“저 역시 어떻게 처방을 해드리고 싶지만. 멀미에 대해서는 해드릴 처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아.. 네..”



“얼마나 거리가 남았는지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네에..”



듀란이 거리파악을 위해 갑판을 지나 선장실로 가기위해 시릴의 침소에서 나간다.



이윽고 혼자 남겨진 시릴은 고개를 테이블에 푹 떨구고 테이블을 양손으로 잡은체 괴로워한다.



“아아아 정말 싫어..그냥 타는것도 버거운데 이 날씨는 뭐야 정말...아 싫어 싫어 싫어어어어~!!”



듀란이 나간지 20여분 지났을까..



“공주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에에에..”



시릴은 이제 기운이 쭉 빠져서 대답할 기운도 없어서 말을 흐린다.



“네 그럼 들어가겠습니다”



듀란이 비에 흠뻑젖은채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비에 조금 많이 젖었습니다. 죄송합...”



듀란이 들어올려는 찰나 갑자기 엄청난 폭발음이 들린다.



‘쾅쾅 쾅~~!!!’



“뭐 뭐지?!!”



“으으...듀..듀란..이거 무슨일이에요??”



“저도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우서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에 대비해서 어서 무장을!!”



“어..어찌 지금 이상황에서 무장을 한다...욱...말이에요”



“어서 채비하십시오!!!”



듀란은 엄청 상기된 목소리로 시릴에게 호통쳤다. 그녀또한 듀란이 이정도로 호통을 칠 정도면



어느 정도의 상황인지 알수있기에 재빨리 무장을 하기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때 방송이 들려온다.



‘현재 제피르가 정체불명의 비공정에게 기습을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제피르가 정체불명의 비공정에게 기습을 받았습니다.‘



“!!!!? 공주님 여기서 대기하십시오. 좀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경비병! 공주님의 침소를 지키도록!!“



“옛!!!”



슈발츠의 병사들이 시릴의 침소에 20~30여명 들어와 경계를 서기 시작한다.



듀란은 병사들이 경계를 서는걸 지켜보고 갑판으로 달려간다.



이미 갑판은 아수라장이였다. 파손될정도로 파손이 되었고 오른쪽 엔진부에서는 연기가 자욱했다.



듀란은 사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빨리 선장실로 달려갔다.



“선장 이게 무슨일이오?”



“정체불명의 적이 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비공정은 공격후 이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백병전을 벌일 생각같습니다. 비공정의 규모로 봤을때..3~4백명은 거뜬히 태울 수 있는



수송용 비공정같습니다“



“병력차이가 너무 크오. 이대로 백병전이 벌어지면 큰일이니 피할 방법을 찾아보시오!”



“정..정말 죄송하지만..현재 제피르의 상태로는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백병전은..어쩔수 없..”



듀란은 선장의 말을 다 듣기도전에 나가면서 묻는다.



“몇분뒤에 비공정이 이쪽에 달라붙는것이오?”



“길어야 3분 정도입니다.”



“3분..”



시간을 들은 그는 재빨리 갑판으로 뛰어나가 병사들을 소집한다.



“슈발츠의 전병사들은 갑판으로 모여 백병전을 준비한다!!! 다시한번 말한다! 모든 슈발츠의 병사들은



갑판으로 나와 백병전을 준비한다!!!“



듀란의 사자와 같은 외침에 비공정에 있던 전 슈발츠의 병력들이 나온다.



병력들 사이에 무장을한 시릴도 함께 나온다.



“공주님은 위험하니 어서 돌아가계십시오. 이곳은 저희들이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럴수는 없어요 듀란. 제 실력을 무시하지 마세요. 여러분에게 큰힘이 되수있습니다.”



시릴이 대답한다. 시릴의 무장은 안에는 검은드레스를 입고 겉에는 은빛플레이트를 흉부와 어깨, 팔목에만



장착해 있었다. 그리고 한쪽손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투핸디드소드가 들려있었다.



“공주님. 공주님께서 위험에 처해지시면 저희의 존재에 의미가 없습니다. 저희가 모두 쓰러진다면



그때라도 늦지 않습니다. 그때 도와주십시오!! 어서 돌아가십시오!“



“하..하지만..”



비공정이 이제 시야권 안으로 들어온다. 비공정 위에는 엄청난 규모의 병력들이 제피르위의 슈발츠인들을



노리고 있다.



“어서!!!”



“아..알겠어요 듀란. 짐이 되는 것 같으니 돌아가 있겠어요. 하지만.. 위험하면 꼭 도우러 올거에요!”



“알겠습니다. 어서 돌아가계십시오.”



시릴은 머뭇 머뭇거리면서 침소로 다시 돌아간다.



“슈발츠의 병들이여! 지금 예상치 못한 적의 기습으로 공주님의 신변이 위험하다.



적들의 수는 최소 3백. 우리의 수는 40. 힘든싸움이라는걸 잘안다. 하지만 여기서 공주님을 잃으면



슈발츠와 미드가츠의 평화는 영원히 사라진다. 모두 목숨을 걸고 공주님을 지킨다!“



‘슈발츠를 위하여!!’



기사들로만 이루어진 50의 병사들이 한입으로 크게 외친다.



이윽고 정체불명의 비공정과 제피르와의 거리는 10m내외.. 이제 30초이내에 전투가 벌어진다.



그때 듀란은 눈을 지긋이 감고 무언가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5초정도 지났을까..갑자기 듀란이 피를 토한다



“으으윽....”



“무슨일이십니까? 듀란 님”



“아무것도 아니다..”



듀란은 바로 자신의 생명력을 단축시켜가면서 일시적으로 굉장한 근력을 획들할수 있는



오토 버서크를 시전한 것이다.



듀란이 오토버서크를 시전한 찰나. 정체불명의 비공정에서 커다란 금속갈고리가 제피르에 걸쳐진다.



그 금속갈고리사이에는 넓이 20m가량의 넓은 금속판자가 깔려있고 그쪽으로 적병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70%검사..30%기사..생각 보다 숫자만 많지 하이클래스급은 아니군..여차여차 하다보면 버틸수도 있겠는걸..”



이정도의 규모라면 듀란은 자신의 목숨을 포기한다면 막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순간 판자에서 적병 2명이 점프해서 날카로운 시미터로 듀란을 내려친다.



듀란은 플람베르그를 한손으로 순식간에 가로로 들어올려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뒤로 튕겨낸다.



두명의 적은 판자위로 날아가 십여명의 적을 밀치며 뒤로 굴러떨어졌다.



역시 오토버서크의 힘이다. 수십킬로그람의 플람베르그..듀란자신도 양손으로만 사용하던 검인데



오토버서크를 사용하니 한손으로 사용할수있을정도로 근력이 강해진 것이다.



“역시..이정도면 괜찮겠군..자와라!!”



듀란의 검이 폭풍우속을 가르며 적병을 수없이 가른다. 하지만 선전을 하는건 듀란 혼자뿐..



이미 슈발츠 병력들중 분산되어있던 40여명은 전사한뒤였고 듀란주변에 10여명만 남아있다.



아직 남은 적병은 150여명..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수를 줄인 것이다.



듀란의 호흡이 많이 급해진다..“하악...하악...”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도없이 또 적병들이 달려든다.



이미 듀란의 온몸에는 상처자국이 가득하다. 제 아무리 역전의 용사라한들 수십의 병력앞에는



어쩔수 없는게 현실..이제 듀란주변에는 5명체 되지않는 병사들만 남아있다.



“키킥 슈발츠의 기사양반. 이제 그만 단념하시지 병력차이가 20배가 넘는다구. 우리목표는 당신이 아니야.



그리고 당신을 죽이라는 명령도 못받았고. 하지만 기사양반..계속 저항하면 죽일수...크에엑“



적병 한명이 사악한 목소리로 말한하다 말을 끝까지 잇지못하고 머리통이 날아간다.



듀란이 쉴드를 던져 정확히 적의 목을 관통시킨것이다.



“전장에서 쓸데..없..는 말은 죽음...을 부를뿐..”



멍하게 그장면을 보고있던 적병들은 잠시 머뭇거리다 다시 공격을 개시했다.



남은적은 약 100여명..듀란의 육체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공주를 지켜야된다는 신념이 아니었다면 이미 그는 쓰러졌을지도 모른다.



정신을 서서히 잃어가는 듀란에게 이제 적들이 최후의 일격을 먹이기위해 달려든다.



“크으윽...마지막인가..후후..생각보다 많이 처리하지 못했군..죄송합니다 전하..”



계속 싸우고 싶지만 의지의 한계조차 넘어버린 그의 몸은 이제 최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적의 검이 내리꽂힐려는 듀란을 노리고 뛰어든 적병 5명이 공중에서 정지한다



“???!!”



이윽고 공중에서 정지한 적병5명은 비공정아래로 빙글빙글 돌면서 날아가버린다.



“뭐 뭐야??”



“뭐긴. 여기다!!”



목소리가 나는곳을 바라보니 그곳엔 시릴이 있었다.



“목표물이 제 발로 걸어나오시는구먼..크큭”



“과연 내가 쉽게 당할 것 같아보여??”



“고..공주님..크윽..”



“듀란 어서 이리로 오세요!!”



듀란은 안간힘을 써서 시릴을 향해가기 시작한다. 그때 적들이 뒤를 치려고 한다



“쉽게 당하게 둘것같아!!그라비티 웨이브!!”



순간 시릴의 손바닥에서 파장같은게 파도처럼 밀려간다.



듀란은 직감적으로 그 파장을 피하기위해 몸을 숙였고 뒤쪽에서 듀란을 치기위해 덤벼들던 적들은



순식간에 파장에 휩쓸려 날아간다. 아까전에 그 마법과 비슷한 마법인 것 같다.



이제 적들은 무방비하게 덤벼들면 안된다는걸 직감한건지 아까전 듀란을 상대하듯이 진형을 다시



구축하기 시작한다.



그 사이 듀란은 시릴에게 무사히 돌아왔다.



“듀란 왜 그렇게 무모하게 자신을 내 던지시는거에요!”



“어차피 제 목숨은 시릴공주님을 위한것입니다. 제 목숨을 포기하고 공주님이 살수 있다면



그걸로 저는 족합니다..“



“그런 말은 전부 변명에 불과해요. 이걸 드세요. 어느정도 상처가 회복될거에요.‘



시릴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낸다. 천상의 열매라고 일컫는 마스테라열매 였다.



“오빠가 위급할 때 먹으라고 챙겨준건데. 지금은 듀란이 더 위급해보이니 이걸 드릴께요”



“하..하지만...쿨럭...쿨럭..”



“자 어서 듀란이 일어서지 않으면 제가 위험하지 않겠어요? 아직도 적은 많이 남아있어요. 자 어서”



“네..알겠습니다.”



듀란은 시릴의 손에있는 보랏빛의 탐스러운 열매를 집고 우걱우걱 씹어 삼킨다.



마스테라열매의 효과는 그야말로 굉장했다. 역시 천상의 열매. 순식간에 출혈이 멈추었고 상처가 



조금 아물었다. 듀란의 내상도 조금 치유되었다.



“감사합니다..이제 조금이라도 더 녀석들을 처리할수 있게?營윱求?.”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죠..오합지졸 100명쯤 금방이잖아요”



시릴도 직감하고 있었다. 이 상황은 이미 타개할 방법이 없다는걸..저항해도 어쩔수 없다는걸..



일단 시릴은 그런 잡념은 떨쳐버리고 정신집중을 한다..그리고 주문을 외기시작한다..



이윽고 듀란과 시릴의 발아래에 은빛의 광체가 깔리기 시작한다.



“언그라비테이션!!”



시릴은 자신과 듀란의 중력의 영향을 줄여서 움직임을 날렵하게 만들었다.



“자 가죠!!”



“예 공주님!”



둘은 적진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한다. 시릴은 한손에 세이버를 들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적들의



공격을 피하며 허를 찌르는식으로 적들을 무찔러 나갔다.



듀란도 한층 몸이 가벼워 졌기에 이전만큼은 안되지만 어느정도의 전투력은 회복한 상태였다.



적들을 하나 둘씩 제거해 나간지 5분정도 지났을까..



한창 적들과 싸우고있는 듀란을 향해 질풍을 가르며 무언가가 날아온다.



이를 알아차리지못한 듀란은 그공격을 지격으로 다리에 맞았다.



“크으윽...”



듀란이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이야호~ 정확히 명중인걸?”



소리는 상대의 비공정 꼭대기에서 들린다. 시릴이 그쪽을 쳐다보니 한명의 여성이 활을 들고



듀란을 명중시켰다는걸 좋아하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비겁하게 머릿수 많은것도 모자라서 이제 활까지 사용하는거야?!”



“어머나 오즈왈드 전하의 따님께서 비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건가요?? 이거 의외네..”



“아버지를 욕보이지마!! 그라비티 웨이브!!”



아까와 똑같은 중력파장이 정체모를 여궁수에게 날아간다.



여궁수는 가소롭다는 듯이 씨익웃으며 뛰어넘어버렸다.



“이거이거 한나라의 공주님이 이렇게 과격해서야 공주라고 할수있겠나요. 히히”



“피..피했어..”



“원래는 손끝하나 대지말고 생포하라는 명령이었는데...아무래도 제 성격상 그럴수는 없겠네요.



받으면 돌려줘야 되는 성격이라..귀하나 정도는 괜찮겠죠??“



섬뜩한 한마디를 내 뱉은 여궁수는 즉시 활로 시릴을 조준하기 시작한다.



조준한지 3초도 안걸려서 여궁수는 활시위를 놓았다.



아까와 똑같이 화살은 질풍을 일으키며 시릴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한다.



화살이 시릴의 얼굴에 닿기직전 화살이 정확히 두동강이 나며 날아가버린다.



“이봐 세이렌!! 뭐하는 짓이야!!”



“세실..그분의 명령을 어길셈이냐..? 그분의 명령을 어긴다면 내가 용서치 않겠다”



“흥. 마음대로 하라구.”



“시릴공주. 우리는 오로지 당신에게만 용무가 있소. 서로 좋게 일을 끝마치려면 당신이 순순히



우리를 따라가 줄 수밖에 없소이다.“



전체적으로 붉은빛의 장비를한 로드나이트 한명이 위협적으로 말했다.



“누..누가 누구를 따라간다는 말야! 죽어도 그렇게 못하겠다고 말하면 어쩔테지?”



“그럼 어쩔수 없지..당신이 그렇게 나오면 이런 수법을 쓸 수밖에..”



붉은빛의 로드나이트는 질풍과 같이 쓰러져있는 듀란에게 다가가 그의 다른다리 한쪽을 가볍게



검으로 그었다.



“크아악...!!”



듀란의 다른한쪽다리에서 선혈이 하늘을 향해 뿜어지기 시작했다.



“듀..듀란!!!”



“다음은..목이다..예외는 없다..자 공주 어떻게 할텐가..”



시릴은 듀란을 바라본다. 둘은 시선이 마주쳤다. 시릴은 이미 결심을 한것같았다.



“고..공주님 안됩니다!! 저는 어떻게되도..”



“아니에요..듀란..누구하나라도 살아가야..저를 구하러 오지 않겠나요..헤헤..”



시릴은 해맑은 미소 힘겹게 짓는다.



“이 비겁한 녀석아!! 같이 가주면 될거아냐!! 듀란을 놔줘!!”



“기다리던바다..쓸데없는 죽음은 나도 바라지않아.”



붉은빛의 기사는 듀란을 제피르호로 밀쳐내고 시릴을 안은채로 반대쪽 비공정으로 올랐다.



“고..공주님!!!!”



“듀란! 꼭 살아서 돌아가세요!! 그게 제 마지막 희망이에요! 꼭이에요!!”



“세실. 다리를 끊어라.”



“롸져~”



세실이라고 불리는 여궁수는 폭약이 달려있는 화살을 손가락사이사이에 걸고 활시위를 당겼다.



“에로우 샤워!!”



4발의 화살이 제피르호와 정체불명의 비공정 사이를 잇고있던 판자에 꽂히자마자 굉음을 일으키며



폭발한다.



“이건 보너스~★”



그리고 나머지 한발을 더 남아있는 엔진부를 가격한다.



‘쾅쾅쾅쾅~~!!’



엄청난 폭발음을 일으키며 제피르호가 추락하기 시작하자 세실이라는 자는 그걸 즐기기 시작했다.



“우와~~나 이렇게 큰것도 떨어뜨려보네.. 히힛”



“쓸데없는 짓을..”



“듀란!!!!!! 너 약속이 틀리잖아!!”



“그건 공주와 나의 약속이었소..세실과의 약속은 아니었소.”



“그런게 어딧어!!!”



추락해가는 제피를 바라보며 시릴은 눈물을 흘렸다.



이윽고 시릴을 태운 비공정은 구름속으로 점점 그 모습을 감추어간다..



“비가 그쳤네...다시 시끌벅적해지겠군..”



맑게 갠 하늘을 바라보며 카인이 혼자서 말한다.



“지금쯤 슈발츠에 도착했겠군 시릴양..무사히 도착했을까”



알 수 없는 어느곳에서 갈색빛 로브를 걸친 50대쯤 되어보이는 남성과 시릴을 납치한



세실과 세이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릴 공주를 무사히 데리고 왔습니다..”



“수고했다 세이렌. 그런데 세실.어째서 제피르 호를 떨어뜨린것이냐?”



“생존자가 하나 있었는데 그자가 저희의 얼굴을 봤기에 떨어뜨려 버렸어요. 소문나면 곤란하잖아요?”



“세실. 말을 조심해라”



붉은빛의 기사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여궁수에게 말한다.



“네네 스나이퍼 세실 앞으로 말 조심하겠습니다~”



“됐다 세이렌. 어디 하루이틀도아니고..일만 성공적으로 해냈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왜 시릴공주를 제거하라는 명령대신 생포해오라는 명령을 하달하신건가요. 스코필드님”



“그건 다 나중을 위해서이다. 다 미래를 생각해두고 움직이는 것이니 그냥 시키는대로만 움직이면된다.”



“네 알겠습니다..주제넘게 경거망동해서 죄송합니다.”



“됐다.”



“그런데 스코필드님..저희와 약조했던건 언제쯤..”



“때가 되면 이행할테니 기다리거라. 뭐가 그렇게 바쁜것이냐?”



“하지만..”



“듣기싫다! 어서 가보거라”



“.............”



세이렌과 세실은 접견실에서 나간다.



“세이렌, 스코필드님이 정말 그걸 실행시켜주실거라고 믿어?”



“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또 다른 삶..그것만을 위해서라면..무엇이든지..난 할수있다.”



“하아~ 항상 의욕넘치네. 난 지금 이상태로도 만족하는데 말야”



“난 꼭 이루고 싶은게 있다..지금에 만족할수없어..절대..”



“네네 그러세요~~ 그럼 언제나 열심히 하셔요~”



비밀스러운 이들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동안 슈발츠 발드는 이미 난리가 난상황이었다.



“알바티니 왕자님! 시릴공주님을 모시고 돌아오던 비공정이 적의 기습을 받고 추락했다고 합니다.”



“뭐라고?? 그게 사실인가? 생존자는???”



“다른 자들은 모두 사망했고 시릴공주님의 호위기사만 목숨이 붙어있어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럼 시릴은 어떻게 된건가??”



“시릴 공주님은 어디에도 안계셨습니다. 유해라도 남아야 할텐데 유해도 없는걸로 봐서는..



탑승을 안하셨거나, 생존한상태로 탈출하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릴..알겠다. 돌아가 보거라 내가 직접 전하에게 알리겠다”



“알겠습니다 왕자님”



“왜 이런때에 이런일이 벌어지는거야..아버지는 분명 크게 노하실텐데..”



슈발츠의 왕자는 비공정 추락사건을 보고하기 위해 슈발츠성내 왕접견실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전하. 알바티니입니다.”



“들어오거라”



높이 7미터가량되는 큰 문을 열고 들어가자 레드카펫이 길게 깔려져 있고 그 끝에 검은제복을 입은



오즈왈드 왕이 왕좌에 앉아있다.



단지 앉아있는 것 뿐이지만 오즈왈드 왕에게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진다.



알바티는 그런 오즈왈드 왕에게 한걸음씩 무거운 발걸음을 하기 시작한다.



“전하..정말 유감이지만..비보를 전하러 왔습니다.”



“무슨 일이더냐?”



“시릴을 태우고 오던 제피르호가 추락하였습니다”



“뭐라고?? 다시한번 말해보거라”



언성을 높이며 오즈왈드 왕은 다시 알바티니에게 물었다.



이에 한층더 자신감을 잃은 알바티니는 작은 목소리로 다시 대답한다.



“시릴을 태우고 돌아오던 제피르호가 추락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로 비공정이 추락한거지?”



“공중에서 적의 기습을 받은 듯 합니다. 추락한 제피르호는 포에 맞은듯한 크기로 갑판이 파손되있었고



엔진 양쪽모두 폭발에 휩싸인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선체에 남아있던 병사들은 추락직전에 이미



칼날이 서있는 무기에 베어져 목숨을 잃었다 합니다.“



“생존자는 누군가?”



“시릴공주의 호위기사 듀란입니다”



“시릴은 어떻게 된거지??”



“시릴의 행방은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 단 유해도 발견되지 않아서 사망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어딘가에 생존해 있을 가망성이 큽니다“



“이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 같소 스코필드?”



“여러가지로 더 알아봐야 하겠지만..지금 슈발츠를 노릴만한 자들이라면..하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왕의 그림자뒤쪽에 가려져 있던 학자차림을 한 



“그럼 룬-미드가츠라는 말이오?미드가츠에서 왜 그런일을 벌이겠소??”



오즈왈드 왕은 스코필드의 말에 흥미를 보이며 되 묻는다.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는 있다고봅니다. 이번 전쟁에 대한 앙갚음일수도있고. 시릴공주의 제안을



슈발츠의 거만으로 받아들여 룬-미드가츠 만의 방식으로 회답한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코필드씨. 그렇게 단정지을수는 없지않습니까? 일단 룬-미드가츠의 칼 성왕은 평화주의자입니다.



그런 자가 어찌 이런 만행을 계획할 수가 있단말입니까? 더군다나 미드가츠의 국력은 이미 역사상 가장 약해져



있는 상황인데 이런 도발은 이득이 없습니다. 말이안되지 않습니까“



“알바티니 왕자님. 칼 성왕은 평화주의자나 그 측근들은 평화주의자가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90%가 맑은물이라면 10%는 썩어있는 물이 있는법..왕의 이념을 무시한체 자기만의 독단을 펼치는 자들도



정치에는 많은법이지요..누구처럼..“



“스코필드씨 방금 그 누구처럼은 시릴을 말하는것입니까?”



스코필드는 사악한 웃음을 살짝보이며 아니라고 대답을한다.



“됐다 알바티니. 내 생각은 이미 굳혀졌다. 총 지휘관 브레이든의 몸상태는 어떻지?”



“네 전하. 브레이든경의 상처는 레켄베르 기업에서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로 빠르게 치유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라면 열흘안이면 완쾌될 듯 합니다.“



“서..설마 그정도의 상처를 열흘만에 치유시킨단 말입니까??”



“그정도는 레켄베르이 문제거리가 되지 않습죠..킥킥..”



“도대체 레켄베르라는 기업은...”



“스코필드 오늘부터 전쟁준비에 들어가시오. 부족한병력은 강제징집을 하더라도 보충하고.



아인베흐에서 수집하는 전 자원들을 산업투자에서 제외시키고 무기생산에 전부를 투자하시오.



그리고 총지휘관이 완쾌되면 이 오만한 룬-미드가츠 녀석들에게 따끔한맛을 보여주는것이오“



“하지만 전하.”



“알바티니 네게도 따로 임무를 부여하겠다”



“이 사실을 룬-미드가츠에 가서 알리거라. 이번에는 정면승부로도 놈들을 무너뜨릴수 있다는걸



가르쳐주지. 옛날의 슈발츠발드가 아닌 것을 이번에 일깨워주고 없에주마..놈들..“



“아버지!!!”



이미 오즈왈드 국왕은 이성을 잃어버린것같다. 오로지 그의 눈빛에는 피의 살육만이 가득차있었고



알바티니는 이미 늦었다는걸 깨닳았다.



그리고 알바티니는 이번 전쟁은 여태까지와는 틀린 엄청난 비극의 전쟁이 될것이라는 것 또한



직감하고 있었다..



5장 계속

관련자료

댓글 4

갱스터님의 댓글

4장에 등장한 인물에 대하여..

스코필드
연령미상, 슈발츠발드의 군사로 활동하고 있는 대륙에 세명밖에 없다는 프로페서 중 하나.
이 자가 들어온 이후부터 슈발츠발드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의도적으로 슈발츠발드와 룬-미드가츠를 목적없는 전쟁에 휩싸이게 만들려고 하고 있으며
은밀하게 사람들을 부려 음모를 꾸미고 있다.
하지만 그 음모의 목적과 계획은 상세하게 밝혀지지 않은상태.
외모는 50대중반으로 보이고 항상 회색의 로브를 걸치고 두건을 눌러쓰고 다닌다.

세이렌
연령미상. 신원미상. 이자에 대해서 알려진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의 검술실력은 대륙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않을 수준이며
로드나이트 궁극의 기술이라는 볼링배쉬를 사용할 정도로 검술의 극에 달한자다.
외형상 25세정도로 추정되며. 180cm 정도되는 건장한 체구에
항상 붉은빛을 띤 무장을 하고 다녀 그 모습만으로도 카리스마 넘치고 위압감이 느껴진다.
또한 세이렌은 임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는성격이나, 상당히 냉정하고 사리판단이 분명하다.
스코필드와 모종의 계약을 한것같지만 그 계약의 내용은 미상.


세실
연령미상. 신원미상. 세이렌과 마찬가지로 대륙에 알려진건 단 하나도 없다.
그녀의 궁술은 실로 대단해서 화살이 보이지 않는 수준. 일반적으로 궁수들의 화살은 눈에 읽힐정도의
속도를 가지고 빠른 순발력과 반응력을 가진사람이라면 보고 피할정도는 된다.
하지만 세실의 화살은 마치 순간이동을 하는것같이 급속도로 날아오며 그 화살의 주변은
항상 질풍에 휩쌓여 있어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정확히, 또한 깊숙이 목표물을 명중시킨다.
또한 그녀는 바람을 다루는 법을 알고있어서 바람을 자유롭게 이용. 공격, 방어, 이동에 사용하는
특징이있다.
겉모습만을 봤을때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며 훤칠한키에 녹색단발머리를 하고있다.
이런 그녀의 성격은 상당히 독특한편인데. 이중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평상시 말하는 귀여운모습에 반해. 상당히 잔인하고 저돌적인 모습도 있는데 이런 성격을 가지게된
모종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알바티니 슈발츠
20세. 슈발츠발드의 정통 4대 후계자로 예정되어있는 슈발츠발드의 왕자.
어릴적부터 시릴과 함께 자주 놀곤해서 자매간 사이는 매우 좋은편.
오즈왈드가 어릴적부터 왕실검술을 가르치려 했지만 왕실검술을 거부하고 모로크 왕국의
어쌔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이도류검술을 단련해 슈발츠의 유일의 이도류기사이다.
그는 검술단련 이 외에도, 미드가츠문화에 흥미가 깊어 원소마법도 수련해왔었는데.
그는 자신의 무기에 4원소의 속성을 부여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키는 178정도이며 시릴과 마찬가지로 은발이다. 그는 날렵한 움직임을 위해 항상 머리를 짧게 자르고
뒤로 넘겨다닌다 또한 몸에 착 달라붙는 진한 흑갈색의 티를 입고 다닌다.
이런 샤프한 이미지의 알바티니는 시릴이 유난히 좋아한다.
물론 시릴뿐만 아니라 슈발츠 전역의 여성들이 좋아한다.
정의감이 강한 알바티니는 최근들어 목적없는 전쟁을 계속 일으키려 하는 스코필드를 항상 경계하고 있다.


4장에 등장한 비공정에 관해..

제피르 호
4장에 등장한 비공정은 슈발츠발드의 왕족전용 비공정 제피르 호다.
슈발츠발드에서 최초 개발한 초호기 비공정이 성공적으로 운행에 성공하자.
아인브로크 연구소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비공정이다.
총길이는 40미터 가량되며 높이는 돗을 포함해서 30미터가량.
비공정 내에는 왕족을 위한 침소가 4개가 마련이 되어있고. 또한 그들의 여가를 위한
주점, 보드게임장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경비병력들의 무장을 위한 무기고가 있다.
총 수용인원은 약 60여명이다.
이번에 이 제피르 호를 기습한 의문의 비공정은 총길이 155미터 높이 50미터 가량의
병력 수송전용 비공정이며, 총인원을 600~700명 가량 탑승시킬수 있다.
하지만 아직 슈발츠발드에서도 활용한적이 없는 비공정이다.
또한 무장이 되어있지 않은 비공정인데 어떻게 제피르를 공격한건지는 의문.

생초코님의 댓글

생던 인물들이 여기선 사연이 있어 보이는 악역으로 나오네요
제가 알던 라그를 사극으로 바라보는 느낌입니다ㅋㅋ

갱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래도 만화책 주인공은 케이아스, 펜릴 등 인물일텐데
온라인은 주인공으로 할만한 인물이 없던 시점에서 생던이 나왔었고
그당시 스토리도 적었기에 작가는 좀더 의미부여를 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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