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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Ragnarok - The Continet of War(대륙전쟁)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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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장



레켄베르의 음모



“피온씨..피온씨..”



“우으으으으음...냠냠..더먹게 내버려..둬어어어~~...”



“피온씨..일어나셔야 뭘 먹든..먹죠..”



꿈속을 헤메고있는 시릴의 귀에 자꾸 누군가가 말을건다.



“피온씨~!!!!!”



“누구야!!!!”



시릴은 화를 버럭내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역시 어린애든 어른이든 깨우는데는 소리지르는게 재격이네요 후훗..”



시릴은 그때서야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는걸 직감했다. 시릴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떨구고



아무말도 못했다. 공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그 여성은 시릴이 공주라는걸



모르고있지만 말이다.



“아..네..죄송해요 제가 원래 잠을 잘 못깨는 편이라. 헤..헤..음...”



시릴은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들어오는 맛있는 냄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꼬르르르륵..’



“어머낫..”



시릴은 자신의 배속에서 들리는 기괴한 소리에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한다.



“아침 식사는 다 준비가 ?獰楮?. 어서 같이 먹어요”



“...네..사실 어제부터 아무것도 못먹었답니다..”



두여인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에가니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식탁위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루나펠츠는 항상 모로크같은 기후일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모로크가 어떤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저희 아루나펠츠는 주변이 황무지라서 더워 보여 그렇지..



실제로는 북쪽에 얼음동굴이 있을만큼 선선하고 시원하답니다.“



“히에에에에???! 이런곳에 얼음동굴이 있단 말이에요?? 어떻게 생겼죠?? 이쁘지 않나요?!”



시릴이 얼음동굴이라는 말에 눈이 동그랗게 되어서 계속 물었다.



“그런데 얼음동굴에는 예전부터 엄청난 몬스터가 잠들어 있다는 소문도 있고해서..가는걸 꺼려해서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래도 그렇지..너무 궁금해요 거기..”



“언젠가 갈 기회가 있겠죠”



여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이런 저런 예기를 나누며 두 여자가 떠드는 사이 아침식사는 끝이났다.



“이런식의 식사도 정말 마음에 드네요. 항상 성에...”



“네..?”



“아 아닙니에요. 항상 집에서는 조용히 밥만 먹어서 밥먹을??가 참 괴로웠는데 이렇게 예기하면서



밥 먹으니깐 너무 좋다구요. 하..하하하..“



시릴은 자신의 신분이 들통날까봐 말을 얼버무렸다.



“저..피온씨..오늘 제 아들을..”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마세요. 오늘 꼭 데리고 올테니깐 말이죠”



시릴은 현관문으로 나가면서 아이의 엄마에게 말했다.



‘사탕을 좋아한다고 했지~ 요게 이렇게 쓰일줄은 몰랐네’



시릴은 항상 먹는걸 좋아해 호주머니에 사탕을 넣어다니고는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무장에도 그 사탕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공주나 되는 신분의 사람이 먹는건데



최고급의 사탕이 들어있었다.



시릴은 사탕을 한움쥐고 어제 그 꼬마를 만났던 곳으로 가고 있었다.



“요즘 큰 보석을 쥐고 돌아다니던 꼬마애가 어제 왠 험상굳게 생긴 사람한테 잡혀가든데 다들 봤어?”



“그럼 보고말고. 그 꼬마 이상하리만큼 비싸보이는 보석을 들고 다니더니..결국은 쯧쯧..”



시릴은 가는 길에 상인들이 하는 예기를 듣고 바로 가서 물었다.



“지금 그거 무슨..무슨말씀이세요?!”



“아 요즘 라헬에 비싼보석을 들고다니던 꼬마녀석이 있었는데, 어제 밤에 유괴를 당했지 뭐야”



시릴은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들기시작했다. 어제 꼬마를 잡기위해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예기도 들었었는데, 그 예기와 딱 들어맞고 있는것이기 ??문이었다.



“그..그사람들 어디로 갔죠?? 그 꼬마를 데리고 어디방향으로 갔나요?”



“흐으음..대충 가는길로 보니깐..얼음동굴쪽으로 가는 것 같던데..”



“얼음동굴은 어떻게 가나요? 어서 알려주세요!”



“라헬에서 서쪽으로 나간뒤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척봐도 얼음이 잔뜩 붙어있는 동굴 입구가 보일거요.



근데 아가씨 설마 그 꼬마를 구하러 가는거라면 그만두는게 좋슈..그 사람들 숫자도 하나둘이 아닐뿐더러..“



“그건 아저씨가 걱정할게 아니잖아요?”



시릴은 바로 얼음동굴이 있는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살아있어 줘 꼬마야..’



황무지를 얼마나 달렸을까. 북쪽에 새파란 얼음들이 잔뜩 붙어있는 동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름답다..아..아니지 일단 어린애의 목숨이..”



얼음동굴의 감상도 잠시 시릴은 바로 얼음동굴 내부로 들어갔다.



얼음동굴의 내부는 정말 화사하고 아름다웠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약 7~8미터..그리고 그 위에는



아름다운 고드름이 달려있었고, 동굴내부는 모두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였다.



동굴이라 매우 어두워야할텐데 투명한 얼음이 입구로 들어오는 태양빛을 서로서로 반사해서



동굴내부를 환하게 밝히고 있었기에 안은 환했다.



“쌀쌀하긴 쌀쌀하다..으으...”



시릴은 가녀린 두손으로 두팔을 싹싹 비비면서 말했다.



그렇게 얼마나 동굴내부를 찾아해맸을까..기이한 형태의 구조물이 있는곳에 도착했다.



중앙에는 알 수 없는 동물의 얼음석상이 있고 그 석상주변에 4개의 돌석상이 있었다.



그리고 중앙하단에는 그 얼음석상과 연결된 얼음다리가 있었다.



시릴은 그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었는데. 그 얼음다리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니 꼬마 한명과



괴한 3명이 있었다. 꼬마는 줄에 꽁꽁묶여있었고 뭔가 심문을 당하는 것 같았다.



“빙고..찾았네..다행이다 아직 살아있었구나..어서 구해야지..”



시릴은 자신에게 언그라비테이션을 시전하고 싸울 준비를 했다.



괴한 세명이 서로 정신을 팔고 예기를 나누는 사이 시릴은 급속히 접근하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괴한들에게 접근해 괴한 한명을 베어 넘겼다.



“누구냐!!”



“유괴할 사람이 없어서 어린아이를 유괴해~ 이 나쁜놈들아~!! 그라비티 웨이브!”



시릴의 손에서 중력의 파장이 날아간다. 두 괴한은 그대로 중력에 밀려서 다리 밑으로 다 떨어졌다.



“우와아~~ 누나 알고보니 굉장한 사람이었네?”



“무사했구나! 너 잡혀가서 얼마나 걱정했다구”



“나도 그런거좀 가르쳐주라 응?”



“야 사람이 말을 하면 맞는 대답을좀 해라”



시릴은 계속 동문서답하는 꼬마의 머리를 한방 콕 쥐어박으며 예기한다.



“칫..”



시릴은 이렇게 꼬마를 구해내고 얼음동굴을 빠져나와 라헬쪽으로 걸어가면서 꼬마와 예기를 나눴다.



“너 어떻게 그 녀석들한테서 살수 있었어? 내가 괴한이었으면 보석을 빼앗았으면 널 없앴을텐데”



“누나 입버릇 험악해..”



시릴은 꼬마의 머리를 양주먹으로 막 비비기 시작한다. 꼬마는 고통스러워 발버둥을 친다



“아~~!! 그만그만~!! 알았어!!”



“또 그러기만 해봐..다시 얼음동굴에 가둬둔다”



“알았다구..당연히 보석을 안줬으니깐 살아있었지”



시릴은 순간 어제 꼬마가 보석을 숨겼던걸 생각해 냈다.



“아..어제 보석 숨겼었지??”



“응 계속 그 보석이 어딧는지 말하라고 그랬는데, 내가 또 눈치가 있지..어찌 그걸 말했겠어? 안그래? 헤헤”



“요 녀석..쬐끔한게 별걸 다아네..”



시릴은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둘이 예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덧 라헬에 도착했다. 라헬에 도착하니 입구에 꼬마의 엄마가 꼬마를 기다렸다.



“얘야!!”



“흐아아앙!! 엄마!!”



꼬마는 엄마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달려가 안겼다.



“역시 말썽꾸러기 어린애라도 엄마를 보면 다..저러네..”



“정말 감사합니다 피온 씨 어떻게 이걸 보상해야..”



“하하 아니에요..어제 잠자리와 아침의 따뜻한 식사한끼면 ?獰楮?..그리고 몇일더 신세질텐데요 뭐”



“흐이익~~나 저 누나랑 같이 지내기 싫어 엄마”



“요게!!”



한참 셋은 웃고 떠들며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시릴은 이제 보석을 되찾아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어제 뭍어두었던 보석을 찾으러 갔다.



어제 그 오아시스가 있던곳에 가니 보석은 그대로 있었다. 보석을 꺼내어 집었는데 마을의 경비병이



시릴을 갑자기 포박했다.



“이..이게 무슨 짓이에요!!”



“당신을 신전의 보물을 훔친사람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네에에에에에?!!”



시릴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어떤 말도 한마디 못하고 그대로 신전으로 끌려가 감옥에 갖히게 되었다.



“흐아아앙..내가 또 이런 창살속에 갖히게 될줄이야..일생에 한번이면 족한데..”



몇시간을 혼자서 신세한탄을 하고 있는데 왠 점잖게 생긴 노인이 시릴에게 와서 말을 건냈다.



“당신의 물건을 찾다가 이런게 나왔는데. 정말 당신은 이 신분의 사람이 맞소?”



그 노인은 시릴의 소지품에서 나온 슈발츠발드 왕족임을 증명하는 증표를 들고 말했다.



시릴은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신분을 숨기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그냥 말했다



“네..저는 시릴 슈발츠. 현 슈발츠발드의 국왕 오즈왈드 슈발츠의 딸입니다”



“당장 이분의 포박을 풀고 옥에서 내보내 드려라!”



노인이 외치자 병사들이 우르르 와서 신속히 시릴의 포박을 풀고 시릴을 감옥에서 내 보내줬다.



“엄청난 결례를 저질렀군요. 저는 라헬 신전의 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노벨이라고 합니다”



“아니에요, 그 보석 때문에 오해가 생긴건데 사과는..어?? 노벨?? 노벨이라면..그 꼬마의..”



“네 맞습니다. 얼마전 저는 교황님의 명을 받아서 저의 가택에 이 소울크리스탈을 들고가



수행절차를 밟고 있었는데..그만 저희집 하인중 한명이 그걸 훔쳐서 그 꼬마에게 넘긴겁니다.



그 꼬마는 그것도 모르고 자신의 아버지의 부탁이라 그걸 들고 도망쳐 다닌겁니다.“



“그럼 신전의 재사장이나 된다는 분이 왜 사람을 풀어서 그 꼬마를 유괴해서 협박까지 한거죠?”



“??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여태껏 그런적이 없습니다. 교황님께서도 소울크리스탈은 절대



이 라헬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저절로 신전으로 돌아온다 하시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그럼..그건 무슨..”



“음..저도 그 사건은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시릴 공주님 덕에 소울 크리스탈이



하루라도 빨리 신전에 돌아올수 있었기에 교황님께서 직접 시릴공주님과 만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하십니다. 어서 가시지요“



시릴의 얼굴에 순식간에 미소가 묻어나온다



“저..정말인가요?! 네.네! 어서가야죠 어서!”



시릴은 그렇게 재사장과 함께 교황이 머물고 있다는곳으로 함께 가기 시작했다.



라헬신전은 정말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한참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얼마나 걸었을까. 슈발츠 성에 있을법한 엄청나게 큰 문이 있는곳 앞에 둘은 정지했다.



“자 여기 안에 교황님이 계십니다..드시지요..”



재사장이 문에 손을 대자 자동으로 문으 ‘끼이이이익~’거리는 소음과 함께 열렸다.



시릴은 문이 열린뒤 내부의 경치를 보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우...우...우와아아”



그 문의 내부에는 붉은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길다란 외길이 수십~수백미터 펼쳐져있고, 그 옆에는



바로 수천미터상공의 하늘과도 같은 구름들이 떠있었다.



그리고 그 외길 가장 밖부분에는 석조기둥들이 일렬로 쫙 늘어져 있어 마치 신화속에 나오는



신전과 같은 경치였다.



“저..정말 저 옆은 하늘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저희도 이 교황님이 계신곳의 구조는 자세히 모릅니다. 수천년동안 내려져오던 구조물이라..”



시릴이 이 엄청난 구조물들에 감탄을 금치못하며 몇분이나 걸었을까..약 10미터 정도 높이의 의자에



한 여자아이가 앉아있었다.



그리고 재사장이 그 여자아이에게 말했다.



“교황님 시릴공주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리로 오라”



너무나도 귀여운 목소리로 어울리지 않는 말을 교황은 내뱉었다.



시릴은 그 부조화적인 분위기에 웃음을 터뜨릴뻔 했지만 애써 참으며 교황앞으로 갔다.



“시릴공주도 나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가?”



“아..아닙니다.”



“솔직히 말해도 상관은 없다. 나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 있어..



걸어올 때부터 그걸 느낄수 있었어“



“죄..죄송합니다 교황님”



시릴은 정확히 자신의 마음을 꾀뚫어본 교황의 능력에. 역시 교황은 교황이라는걸 깨닫고 자신의



무례함을 사과했다.



“아니다 괜찮아. 나의 이런모습은 확실히 안어울려. 나이도 이제 14살밖에 안?瑛뻣鍛燭?..”



“14살?!!!”



“그렇다. 라헬에서는 몇십년마다 신의 계시를 받은 사람을 선출해서 그중 가장 영적으로 강력한



사람을 교황으로 추대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뽑혀 이 어린나이에 교황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시릴은 교황의 말을 들으며 놀랍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어찌?怜? 시릴공주 덕분에 신전의 보물인 소울크리스탈이 제 자리를 찾아왔다. 정말 고맙다”



“근데 교황님. 소울크리스탈은 어떤 역할을 하는건가요?”



“소울크리스탈은 사람들의 영혼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 나는 그 능력을 이용해 과거의 선대



교황님들에게서 조언을 얻고 그걸 바탕으로 라헬을 통치하고 있다.“



시릴은 소울크리스탈의 숨겨진 능력을 알고 호기심을 보였다.



“그럼 먼곳에 있는 사람의 생사도 알수 있나요?”



“그정도는 당연히 가능하다. 알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



시릴은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재사장 소울크리스탈을 시릴공주에게 잠시 건내주시오”



재사장은 교황의 말을 듣고 교황옆에 있는 소울크리스탈을 집어서 시릴에게 건냈다.



“이건 어떻게 사용하는건가요?”



“생사여부를 알고싶은 사람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 소울크리스탈이 직접 알려줄것이오”



시릴은 소울크리스탈을 두손으로 품고 두눈을 지긋이 감았다.



잠시후 시릴은 다시 두눈을 뜨더니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재사장에게 다시 소울크리스탈을 건냈다.



“그래 어떤가? 시릴공주가 알고 싶은건 다 알수있었는가?”



“네. 다행히 모두 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행이군. 내가 시릴공주의 공적을 크게 삼아 원하는 것을 한가지 들어주겠다. 뭐든지 말해보라”



“그럼 염치 불구하지만..한가지만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뭔가??”



“라헬의 신관 복장과..리히타르젠으로 가는 비공정을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우리 신관들의 복장과 비공정의 활용이라?? 어렵지 않은 부탁이구나 재사장”



교황은 재사장을 불러 몇가지 말을 하자 재사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재사장이 시릴에게 와서 나가자고 하였다.



“교황님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그렇게 교황과의 만남을 뒤로한채 시릴은 밖으로 나왔다. 신전내부로 와서 잠시 앉아있으니



재사장이 상자하나를 들고왔다.



“안에 말씀하신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 쪽 빈방에 가셔서 입어보십시오”



시릴은 상자를 받아들고 신전내부의 빈방에 들어가 신관의 옷을 걸쳐보았다.



라헬신전의 신관들은 따로 어떤 옷을 입는게 아니라. 내부에는 평상시의 옷을입고 밖에는 외투형식으로



하나만 걸치면?映? 때문에 시릴은 무장을 해제할 필요가없었다.



시릴은 옷을입고 두건을 머리에쓴채로 거울을 보았다.



“좋았어. 이정도면..충분해”



신관복장을한 시릴은 정말 알아볼수없을 정도로 변했다. 그리고 상자를 열어보니 교황이 발행한



비공정 이용권이 적혀있었다. 자세히 읽어보니.. 



‘교황이 인정한 신자이므로, 비공정외 신전출입을 자유롭게 허용한다’ 라고 적혀있었다.



“꾀나 좋은거 주셨잖아 교황님~”



시릴은 밖으로 나와 재사장에게 인사를하고 신전을 나와 재사장의 가택에 들러 꼬마와 여인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하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 도착하니 비공정이 엄청난 먼지를 일으키며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다.



승무원이 시릴을 발견하고 외쳤다.



“신관님 어서 탑승하세요!! 오늘 출발하는 마지막 리히타르젠 행 비공정입니다!!”



“네!!”



시릴은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 항공권을 였다.



“응..? 신관님인데 왜 교황님께서 신자라고 명명하신거죠??”



시릴은 날카로운 승무원의 질문에 잠시 당황했지만 센스있게 대답했다.



“아. 어..어제까지 신자였는데 그만 신자로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 신관으로 지원했답니다.”



시릴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궁색한 거짓말을 했다.



“아..그..그러세요? 어??든 비공정이 곧 출발하니 어서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시릴은 승무원의 말을 들은채도 안하고 횡하니 비공정으로 뛰어들어갔다.



“정말 저 사람 신관맞나..정말 채통도 없군..”



시릴이 비공정에 탑승한지 몇분 지나지 않아서 비공정은 이륙한다는 방송을 했고 이윽고



리히타르젠을 향해 항해를 하기 시작했다.



“어디 볼까..레켄베르가 뭘하는지..”



비공정이 가는동안 시릴은 저번에 보다가 마저 못본 레켄바르의 연구일지를 읽어보았다.



 



XXXX년 XX월 XX일



 



모델넘버 XPT-002



이번에는 지난번 모델인 XPT-001에 비해 훨씬더 많은 발전이 있었다.



지난번 모델은 실험을 가하자마자 인체가 견디지 못해 녹아내렸지만.



이번 모델은 다행히 인체가 견디는 수준까지는 되었다.



한걸음씩 점점 진보해 나가고 있다.



XXXX년 XX월 XX일



 



모델넘버 XPT-022



이제 형체를 유지시키고 움직이는데 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자아를 가지고



움직이는데는 훨씬 많은 시간이 들것같다. 현재까지 실험에 이용된 인원수만 벌써 200여명..



점점 양심의 가책이 느껴저 오고 있다. 과연 이 실험을 통해서 룬-미드가츠와의 전쟁을



종결 지을수 있긴 있을까?



XXXX년 XX월 XX일



 



모델넘버 XPT-042



드디어 완성했다. 전투력 향상을 위한 근력, 순발력, 지구력이 완벽히 상승?榮?.



또한 자아까지 가질수있게 되었다. 이제 연구모델은 그만만들고 실직적으로 작전에 투입 될



인간병기 생산에 들어가야 겠다.



하루 빨리 스코필드씨가 연구재료를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



이제 몇 번의 희생만 감수해내면 슈발츠발드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XXXX년 XX월 XX일



 



모델넘버 XPT-042



XPT-042모델의 테스트가 종결될 무렵 스코필드씨가 피실험체를 가지고 왔다.



6명의 인간인데, 모두 거의 사망직전의 상태였다.



각각 이름은 세이렌, ,하워드, 가일, 소린, 세실, 케이론 이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던 자들로, 임무수행중 회복불가능에 가까운 부상을입고



이곳으로 옮겨진것이라 말했다.



이유야 어찌되었근 이들을 활용하여 나는 최고의 전사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이제 슈발츠발드도 평화를 맛볼수 있게 되기를..



XXXX년 XX월 XX일



 



세이렌 윈저



세이렌은 생전에 정말 대단한 자였던 것 같다.



다른 5명에 비해 발전이 굉장히 빠르다. 약물의 실험에도 최고 잘견디고있고,



약물 투여에 따른 각 부위의 발달이 최고로 빠르다.



현상태를 계속 유지해 나간다면 아마 대륙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기사로 되살아 날것같다.



XXXX년 XX월 XX일



 



하워드 알트하이젠



하워드의 근력계의 발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스코필드씨는 하워드가 상대의 갑옷조차 부숴버릴정도의 힘을 지닐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이 상황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갑옷정도는 가뿐히 부술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약물에 대한 거부반응이 조금있는지 신체의 발달에 비해 정신적으로는 성숙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분야가 분야이니 만큼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듯하다



XXXX년 XX월 XX일



 



세실 디먼



세실은 자신의 분야에 알맞게 민첩성이 매우잘 발달되고 있다.



모두 생전의 그 특기분야에 맞춰서 약물이 잘 먹히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세실역시 약물에 거부반응이 있는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하다.



이상태로 계속 약물실험을 감행할 경우 정신분열증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코필드씨는 그런 상태라도 전투력을 유지할수 있다면 계속 약물투여를



하라고한다. 내키지는 않지만, 슈발츠를 위해서라면..



XXXX년 XX월 XX일



 



마가레타 소린



소린은 매우 실패적이다. 이유는 알수 없으나. 약물이 거의 먹히지 않는다.



약물이 어느정도는 먹혀야 상처도 치유가되서 생명이 지속이 될텐데 이상태로는



소린의 목숨은 없을 듯 하다.



내가 보기에는 소린은 스스로 약물을 거부하는 것 같기도하다.



소린의 경과는 조금더 지켜봐야 하겠다.



XXXX년 XX월 XX일



 



에레메스 가일



가일역시 엄청난 진보를 보였다. 생전에 어쌔신크로스였던 그는 체력이 매우



약한편이었는데, 이 약물의 투여를 통해 거의 4배에 가까운 체력증가와 기존의 2배에



가까운 민첩성향상이 있었다.



그리고 또다른 특징이 보였는데 보통 이 약물을 투여받으면 과거의 기억을 완전히 잃는데



가일의 경우는 일부분은 남아있는 것 같다. 어쩌면 다른 실험체들도 자신의 생전 기억을



보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XXXX년 XX월 XX일



 



카트린느 케이론



어린 케이론은 처음에 약물을 못견딜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약물이 잘 먹혀들었다.



약물 투여이전에도 마력측정을 했을 때 일반적인 하이위저드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5배에 가까운 마력을 소유할수 있게 되었다.



만약 케이론이 이 마력을 모두 방출해버린다면..나 자신도 두려워진다.



XXXX년 XX월 XX일



 



드디어 모든 연구가 종료되었다. 하지만 6명의 실험체 모두 성공하지는 못하고



소린은 아직까지 시험관에 남아있다.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소린까지 성공할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스코필드씨가 소린을 제외한 이 5명을 실전에 투입해 본다고한다.



과연 이들이 어떤 성과를 보일까.



XXXX년 XX월 XX일



 



이 글이 어쩌면 나의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



지금 연구소는 시체로 넘쳐나고 있다. 스코필드씨가 실전투입은 증거인멸을 위한



우리들의 제거였던 것이다. 그들은 이미 살육귀로 변했다. 스코필드씨만의 명령을



들으며 우리들을 잔혹하게 죽이고 있다.



저들이 전쟁에 투입된다면..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후회된다..나는 이 대륙에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를 ㅁ...



뒤의 내용은 피로 얼룩져있다. 아무래도 글을 쓰는도중 검에 베어진 것 같다.



“레..레켄베르가 이런 과거가 있었단 말이야?”



시릴은 정말 믿을수가 없었다. 슈발츠발드의 비공정개발, 소총개발, 유노의 부유화 성공등



각 분야에서 사회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온줄 알았던 레켄베르의 사실을 알게되자



시릴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아..그러고보니..세이렌이라는 이름..낯익어..언제더라..언제지..”



시릴은 곰곰이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다. 한참을 생각한 시릴은 충격적인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비공정을 습격했던 그!!”



시릴은 비공정습격때 듀란을 베었던 그 세이렌을 기억해 내었다.



“그럼 참모님이 그 세이렌의 지도자라구?? 나를 습격했었는데..설마..”



시릴은 스코필드의 여태까지의 행적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스코필드는 항상 오즈왈드에게 룬-미드가츠와의 전쟁을 조언해 왔다.



그 영향을 받아 오즈왈드의 정치적 성향도 많이 바뀌게 되었고, 항상 전쟁을 일으켜왔다.



“그렇다면..참모님은..전쟁으로 국력이 약해졌을 때 이 5명을 주축으로..반란을 일으킬 생각..?”



시릴은 점점 슈발츠발드에 큰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되었다.



............



......................



................................



“스코필드 님, 소울크리스탈의 탈취는 실패 했습니다. 추종자들을 몇 보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했습니다.“



“분명 크리스탈은 신전내부에 있지 않았다. 마을 내부에 있었는데 어찌 실패를 한단 말이냐?”



“죄송합니다. 역시 제가 직접갔어야 했는데..”



“?榮? 가일. 소울크리스탈이 없더라도 계획에 차질은 없다. 조금더 많은 피를 흘리게 만들면되. 큭큭..”



“....................”



“가일, 케이론과 하워드를 데리고 게펜을 침공할 준비를 해라. 알데바란은 점령했다고 한다.



게펜은 좀 다른 방식으로 점령해야 겠어..거긴 위자드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큭큭..“



“지금 바로 준비에 들어가겠습니다..”



.......................



...............................



......................................



푸른창공위 신전에 데이안은 홀로 떨어져있다. 그곳의 주변 풍경은 동화책 속에 나오는 천국과도



매우 흡사했다. 그리고 쓰러져있는 데이안 앞에 하얀 날개를 가진 여전사가 데이안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찌하여 발할라에 오신겁니까? 제가 볼때는 아직 당신은 발할라에 오지 않으셔도되는 전사십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데이안은 말을 걸어오는 천사와 같은 여전사에게 답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전 어떻게 된거죠??”



“저는 발할라에서 오딘신을 섬기며, 오딘신에 해가되는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빛의 전사들을



총괄하고 지휘하는 발키리..그리고 여기는 그 빛의 전사들이 잠시 머물러가는 성지 발할라



라고 합니다..



당신이..여기에 와있다는건..오딘신이 인정할만큼 생전에 용기와 정의가 충만한 기사셨군요.“



“생전이라는 말은 전 이미 죽었다는 말씀이십니까?”



“지상에서는 죽었다라는 표현을 쓰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훗..역시..그럼 세이렌..세이렌은 어디있는겁니까?”



“그자가 누군지는 잘모르겠으나..여기에 세이렌이라는 자가 없다는건. 죽지 않았거나



생전에 오딘신이 인정할 만큼의 정의와 용기..그리고 전투력이 안되는 전사였겠지요..“



데이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예기했다.



“아닙니다. 그 세이렌이라는 자는 저보다 한수위의 기사였습니다. 그럼..역시 그자는



죽지 않은 것 같군요..내 목숨과 바꿔도 죽일수 없는 상대였군..큭..“



데이안은 분통해 했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어도 이길수 없는 상대가 있다는게 분한것이었다.



“자..당신에게 선택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이 대로 지상으로 돌아가 생전의 모습을 되찾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발할라에 그대로 남아 빛의 전사가 되어 오딘신을 따르는 전사가 되시겠습니까?“



데이안은 잠시 고민을 하다 이윽고 발키리에게 답했다.



“저는..”



제 10 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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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장에 등장한 인물 소개

발키리
오딘신을 따르는 천상 최고의 여전사. 그녀는 하얀색 날개에 긴 금발, 은빛 갑옷을 입고 다니며,
왼쪽손에는 오딘신이 직접 하사한 세상의 그 어떤것도 막을수 있다는 크리스탈쉴드를
오른쪽손에는 천상의 번개를 담아놓은 창 제퓨로스를 들고 있다.
그녀는 오딘신의 명령을 주로 받아서 이행하나, 오딘신의 명령이외에 기본적으로 주어진 임무가 있다.
그건 바로 지상에서의 삶을 다하고 올라온 오딘신이 인정할만한 전사들의 영혼을 모아
발할라의 전사로 환생시키는 일이다.
발할라의 전사로 환생된 자들은 이후 발할라의 평화나 천상 및 지상에 엄청나게 큰 재앙을
몰고올수 있는 요소들이 발견되었을 때 사전에 진압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과거 발할라에서 일어났던 다크로드의 암흑의 군세와의 전쟁에서 다크로드의 군사들을
빛의 전사들과 함께 격퇴시키고 다크로드를 지상의 현 모로크 터에 봉인시키는 역할도 했다.

마가레타 소린
세이렌 외 4명과 마찬가지로 스코필드를 따르기로 되어있던 연구실험체.
하지만 약물실험에도 차도를 보이지 않고 어떠한 실험을 가해도 성과가 전혀없어
시험관에 그대로 비치해둔 상태. 다른 실험체였으면 그대로 폐기되었겠지만
스코필드 역시 인정할만한 엄청난 신성력을 보유했기에 차기에라도 실험을 완결시켜
사용할수 있도록 스코필드가 살려둔 것 같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세이렌과 소린은 서로 같은 목걸이를 하고 있다는 정도..?


제 10 장에 등장한 지명

발할라
오딘신이 천상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군대를 양성하는곳.
관리자는 오딘신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발키리이다.
발할라에서 양성되는 최강의 빛의 전사들 덕에 이 세계가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다 한다.
과거 다크로드와의 일대 항쟁을 벌였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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